"세대교체, 해법 안 돼"... 경험·성과 앞세워 적임자론 부각
[대구·경북=뉴스핌] 김용락·남효선 기자=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의 위기를 풀 수 있는 열쇠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9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법인세와 상속세의 지역별 차등 적용을 통해 기업 유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대구 경제를 살릴 실질적 해법"이라며 "이러한 '게임의 룰'을 바꾸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30년간 모든 시장이 예산 확보와 기업 유치를 외쳤지만, 대구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기존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이제는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 한두 곳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들이 대구로 오는 것이 객관적으로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게끔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원만한 통합을 추진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오는 12일과 19일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특히 그는 "전남·광주만 통합하고 대구·경북은 안 해주는 것은 최악의 나쁜 정치"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말하는 정부가 특정 지역만 앞세우는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주 부의장은 "과거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다 장관과 총리를 거치며 체급이 커진 점은 위협적인 요소"라면서도 "대구를 떠나 양평에 정착한 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실제 결과는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김 전 총리의 출마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총리까지 지낸 인사가 고향을 살리기 위해 디딤돌이 되겠다고 나선다면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을 향한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저는 여전히 젊고, 그 어떤 신인보다 유능하게 일할 자신이 있다"며 "국가산단, 첨단의료복합단지, 도시철도 3호선,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TK신공항법 등 대구의 굵직한 현안 중 제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며 경험과 성과를 강조했다.
yrk5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