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부음]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장관 이상희 전 장관 별세…'전작권 연기' 이끈 군 원로 떠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상희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별세했다.
  • 향년 81세로, 노무현 정부 합참의장 시절 한미 전작권 전환 시기를 2012년으로 늦추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 이명박 정부 초대 장관 재임 중 국방예산 삭감에 반대하다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물러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작권 전환 2012년으로 늦춘 '한미 연합전략 설계자'
국방예산 감액에 청와대에 직언…'전력 우선' 고집한 장관
퇴임 후에도 한반도 핵·동맹 이슈에 쓴소리 이어간 '논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상희 전 장관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81세로,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2012년으로 늦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이 전 장관은 경기고(60회)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26기로 1970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청와대 외교안보담당관, 합참 군사전략과장, 제30기계화보병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국장, 제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작전본부장, 제3야전군사령관 등을 역임했고, 2005년 4월에는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2008년 2월 제41대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9년 9월까지 국방 수장을 맡았다.

이상희 전 장관이 2008년 국방부 장관 재임시 용산 국방부 청사 집무실에서 정장 차림으로 집무를 보고 있다. 책상 앞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서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3.10 gomsi@newspim.com

노무현 정부 시절 합참의장으로 재직하던 그는 미국이 2009년께로 설정했던 전작권 이양 시기를 2012년으로 늦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한미 군사당국 간 협의 과정에서,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의 부족 전력을 미군이 보완 지원하는 방향의 양해각서(MOU) 수준의 합의를 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전작권 문제에 대해 "무기·장비가 아니라 운용 능력의 문제"라며, 여건 성숙과 통합작전계획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장관 재임 당시 정부가 국방예산 증액분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를 대폭 줄이려 하자, 이 전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재정 긴축이 불가피하다면 인건비·급식·주거 등 경상운영비에 국한해야 한다"는 취지로 예산 삭감 재고를 요청한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2009년 9월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배경이 됐다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나온다.

그는 평소 'Fight Tonight(오늘 밤 전쟁이 나도 이길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자주 언급하며, 전시 즉각 대비 태세와 실질 전력 증강을 중시한 지휘관으로 알려져 있다.

전역 뒤에는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동북아정책연구센터 비상근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 이슈를 다뤘고, 이후 이명박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에 발탁됐다. 장관 퇴임 후에는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원장을 지내며 안보·외교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고, 원로 군사전문가 그룹의 한 축을 맡았다.

그는 인터뷰 등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고 군축회담을 추진한다면, 대한민국의 핵무장도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실패한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벗어나 현실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 보수 진영 내에서도 '전략적 핵무장론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2008년 10월 17일, 워싱턴 국방부에서 이상희 국방부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제40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6.03.10 gomsi@newspim.com

육사 26기 동기들 사이에서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작전본부장을 연달아 맡으며 '선두주자'로 통했다. 그를 보좌했던 전직 국방부 관계자들은 "먼저, 더 깊이 생각하는 스타일이어서 참모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지휘관"이었다고 회고했다. 합참의장 재직 당시, 한미 연합훈련 상황판에서 작전 개념을 직접 수정하며 "현장에서 이해 못 하는 계획은 책상 위에서 다시 짜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화가 전한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영씨와 아들 왕섭씨, 딸 주연씨가 있으며,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합참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