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AI 시대 대응, '스마트 강군' 전략 논의
"전작권 전환, 한반도 운명 좌우"…AI 기반 전력 통합 강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4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개혁 세미나'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병력절감형 첨단강군으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전쟁 양상 변화, 병역자원 감소 등 구조적 도전 속에서 '2040년형 스마트 강군' 건설을 목표로 한 첫 공개 토론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대학교 국가안전보장문제연구소(RINSA)가 주관했으며, 군·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방개혁 논의를 군 내부에 국한하지 않고 민·관·군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북핵 위협의 고도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AI 기술의 급격한 확산, 인구 절벽 등 복합 도전에 대한 우리의 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2040년 군구조 개편을 토대로 AI 기반 첨단강군 전환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내 전작권을 전환한 우리 군이 병력·지휘·전력 구조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는 '스마트 강군, 새로운 국방개혁의 방향'. 전문가 발제와 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과거 개혁의 성과와 한계를 짚으며 미래전 대비형 군구조 개편 필요성을 논의했다.
안재봉 전 연세대 항공우주연구원장은 군구조 개편, 방산 4대 강국 도약, 전력증강 제도개선, '복무가 자부심이 되는 군문화' 조성 등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김윤태 전 한국국방연구원장은 미래국방전략 개념 정립, 지휘·부대·전력구조 개편, 단계별 로드맵과 예산확보, 공론화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토의에서는 병역자원 감소와 전쟁 양상 변화에 따른 병력·부대·전력 구조 재편, 작전 개념과 지휘통제체계 발전, 국민 공감대 형성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국방부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올해 수립 중인 '국방개혁 기본계획(2026)'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군은 "군·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흔들림 없는 개혁 추진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