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테라헤르츠 기술 및 솔루션 선도기업 테라뷰는 글로벌 인공지능(AI)칩 제조사에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HBM)를 공급하는 포춘 500대 기업으로부터 EOTPR 장비를 반복 주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기존 고객사가 운용 중인 EOTPR(Electro-Optical Terahertz Pulse Reflectometry) 장비의 용량 확장을 위한 재주문 형태로 이루어졌다. 테라뷰 관계자는 "EOTPR을 실제 도입한 이후 장비 운용 과정에서 확인한 EOTPR의 우수한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확인한 고객사가 검사 용량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재주문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반복 주문을 받은 EOTPR은 기존 반도체 검사방식 대비 높은 정밀도와 비파괴적 특성을 가져 HBM3 및 HBM4처럼 복잡다단한 적층 구조를 가진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 내부의 미세 결함과 불량 여부를 잡아내는 데 매우 적합하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테라뷰는 이번에 반복 주문을 요청한 포춘 500대 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해 EOTPR 기능 고도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 및 반도체 미세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는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검사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 이 가운데 테라헤르츠(THz) 기반 비파괴 검사 기술이 차세대 검사 솔루션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으며 THz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선도하는 테라뷰에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회사 측에 의하면 현재 주요 글로벌 AI칩 생태계 내에서 THz 기반 검사 기술의 활용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EOTPR은 AI칩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엔비디아의 반도체 불량 분석(Failure Analysis) 워크플로우에서 '우선 적용(first-in-line) 기술'로 채택된 바 있고 엔비디아의 협력사들도 생산 공정 단계에서 EOTPR을 도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테라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존 계약 고객사로부터의 대규모 재수주라는 점에서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EOTPR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효과를 재확인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주요 기업들이 기존 D램 라인을 HBM으로 전환하고 전용 공장을 증설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THz 검사에 있어 가장 앞서 있는 테라뷰에 많은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라뷰의 돈 아논 대표는 "주요 AI칩 공급업체들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AI칩의 폭발적인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HBM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 과정에서 HBM3와 HBM4 개발 및 생산에 있어 THz 기술이 필수라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글로벌 주요 HBM 생산업체들이 테라뷰의 EOTPR을 반복 구매한다는 사실은 테라뷰의 우수한 기술력과 EOTPR 도입 효과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및 AI칩 검사 시장에서 테라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