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다이안서스 ② 사상 최고가 경신 속 월가 목표가 상향 릴레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가 9일 CIDP 치료제 클래스프루바트의 3상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한 후 월가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구겐하임, 오펜하이머, 스티펠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클래스프루바트를 파이프라인-인-어-프로덕트 기회로 평가하며 임상 기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동급 최고 효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다이안서스는 2025년 말 기준 5억 144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해 2028년까지 운영 자금을 확보했으며, 향후 MMN 데이터 발표와 규제 당국 협의 등이 기업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클래스프루바트의 효능과 안전성 주목
CIDP 시장의 기존 치료법 대체 가능성 제시
gMG, MMN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진전
2028년까지 안정적 재무 기반 확보

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4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이안서스 ① CIDP 치료제 판도 바꿀 3상 '조기 GO 결정'>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조정 릴레이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종목코드: DNTH)가 9일(현지시간)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클래스프루바트의 3상 CAPTIVATE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이 앞다투어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클래스프루바트, 성장·미충족 시장서 파이프라인-인-어-프로덕트로 차세대 최고 치료제 기대 [자료=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

구겐하임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제시했다. 구겐하임은 클래스프루바트를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CIDP, 다초점 운동 신경병증(MMN)에 걸친 파이프라인-인-어-프로덕트(pipeline-in-a-product) 기회로 평가하며, 이번 임상 설계 변경으로 임상 기간이 사실상 절반으로 단축됐다는 점을 높이 샀다.

오펜하이머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이번 결과가 릴리프루바트의 2상 데이터 대비 표준 치료 불응 환자를 더 많이 포함하고도 잠재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결과가 클래스프루바트의 동급 최고(best-in-class) 효능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재확인하며, CIDP 프로그램 시험 일정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펠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올렸다. 스티펠은 CIDP 프로그램의 성공 확률을 60%에서 75%로 상향 조정하며, "이번 업데이트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가면역 활성화 관련 안전 위험 신호가 전무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의 다니엘 브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63달러에서 110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트루이스트는 반응률이 50%를 상당히 상회하며, 사노피 릴리프루바트의 공개 라벨 2상 CIDP 연구(약 50% 반응)보다 강력한 결과라는 점에 주목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이번 데이터가 CIDP에서 클래스프루바트에 대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나타내고 동급 최고 프로파일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클리어 스트리트의 빌 모언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이번 데이터가 클래스프루바트의 위험을 줄여주는 동시에 곧 발표될 MMN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모리 레이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기존 81달러에서 98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TD 코웬 역시 '매수' 의견을 재차 강조하며, 세 가지 적응증에서 위험이 제거되고 강력한 현금 포지션을 갖춘 다이안서스가 MMN 데이터 발표 이후 잠재적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를 커버하는 15개 투자은행 중 7곳이 '강력 매수', 8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110.83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39.88%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2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55달러이다.

◆ 파이프라인 전망...다각화된 성장 엔진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는 클래스프루바트를 중심으로 신경근육질환 치료 분야 전반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이안서스, 2개 임상 단계 프로그램으로 도약하는 자가면역 특화 바이오텍 [자료=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

-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2026년 중반 3상 임상시험 개시, 2028년 하반기 톱라인 결과 발표 예정
-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2026년 말까지 파트 B 톱라인 가이던스 제공 예정
- 다초점 운동 신경병증(MMN): 2026년 하반기 2상 MoMeNtum 시험 톱라인 결과 발표 예정

한편 경쟁사 아겐스(ARGX)의 엠파시프루바트(empasiprubart)는 보체 시스템의 C2를 표적으로 하여 고전적 경로와 렉틴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MMN 3상 결과가 2026년 4분기에 예상된다. 클래스프루바트가 고전적 경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에서 MMN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향후 주목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티펠은 "2026년 말까지 클래스프루바트의 파이프라인-인-어-프로덕트 잠재력에 대한 추가적인 신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2028년까지 운영 자금 확보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는 2025년 4분기에 주당 1.4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분기 매출은 28만 달러에 그쳤다. 2025년 연간 순손실은 1억 6230만 달러(주당 -4.20달러)로, 전년도 8500만 달러(주당 -2.55달러)에서 확대됐다. 연구개발(R&D) 비용은 파이프라인 확장 및 임상 비용 증가에 따라 1억 45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2025년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억 144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2028년까지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다.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으로서 단기 손실보다 파이프라인 진전과 현금 런웨이가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지표인 만큼 강건한 재무 기반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 투자 시사점

다이안서스 테라퓨틱스의 이번 CAPTIVATE 임상 조기 GO 결정은 단순한 임상 마일스톤을 넘어 복수의 긍정적 신호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첫째, 예상보다 빠른 반응률 달성은 클래스프루바트의 효능이 경쟁 약물 대비 단순한 용량 개선 이상의 차별화된 효과를 지닐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임상 설계 간소화에 따른 기간 단축은 예상보다 이른 BLA 제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셋째, 깨끗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시판 후에도 지속적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TD 코웬이 언급한 '잠재적 인수 대상' 가능성은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강화 수요와 맞물려 추가적인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클래스프루바트는 현재 어떤 적응증에서도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치료제로 승인되지 않은 개발 단계 약물로, CAPTIVATE 파트 B의 주요 결과, 규제 당국과의 협의 과정, 경쟁 파이프라인의 동향 등 복수의 변수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차 '성과급 400%+1270만원' 잠정합의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교섭과 파업 끝에 올해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에 공동 대응하고, 2028년까지 기술직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6월 18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상견례를 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와 이종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했다. 상견례 이후 111일 만이다. 올해 교섭은 7월 이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진통을 겪었다. 파업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과 직원 임금 손실이 발생했고, 부품 협력사의 경영 부담도 커졌다. 노사는 추가 피해를 막고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 일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파업 여파를 조속히 수습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임금과 근로조건뿐 아니라 미래 산업 전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사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도입이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사업과 신기술 추진 경과를 노조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노사는 미래 산업 전환 과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변화 대응력과 생산성,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한다. 기술직 신규 채용도 진행한다. 노사는 2027년 하반기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기술직 200명을 채용하고, 2028년에는 300명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재편에 따라 기존 1공장과 42라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인력 배치 전환이 예정돼 있지만, 노사는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임금과 성과급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400%+1270만원, 현대차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기간의 교섭 진통과 파업으로 주주와 고객, 부품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반기 생산과 신차 출시에 총력을 다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8-25 08:07
사진
자본 희소성 쇼크 몰려온다 *자금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자금쟁탈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던 주체들의 돈줄기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가늘어지고 있다. 그 반대편에선 천문학적 부채를 안고 있는 주요국 정부들의 재정 차입 수요와 인공지능(AI) 기술혁명의 물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의 투자 붐으로, 민·관의 자금조달이 봇물을 이룬다. 인플레이션 유령을 떨치지 못한 중앙은행들은 참전을 꺼리고 있다. 다음 ①~⑤편에서는 '과잉저축 시대'의 종언과 '대(大)차입 시대로 전환'을 불러온 동인과 이것이 자산시장에 갖는 함의를 짚어본다. ⑥~⑨편은 미래 매출과 수익을 담보로 자금조달 각축전을 벌이는 AI업계의 최근 동향과 이들의 부채 폭식이 초래할 금융 측면의 위험, 그 위험 너머의 기회를 살피기로 한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저축 과잉(Saving Glut)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자본 희소성(Capital Scarcity)의 시대가 본격화됐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은 기업부터 정부까지 자금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돈줄이 말라 들어가면서 기간 프리미엄의 구조적 상승과 채권 자경단의 빈번한 출몰이 뉴 노멀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중국의 과잉 저축과 IT 대기업의 자금력, 여기에 일본의 초저금리가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흡수하면서 금리를 누르고 자산시장의 버블을 부추겼던 패턴이 깨졌다는 얘기다. 무위험 자산으로 통했던 미국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면서 자본 효율성이 낮은 기업이나 부채 규모가 큰 정부가 시장의 냉정한 심판에 직면하게 됐고, 저금리를 지렛대 삼은 자산 버블을 뒤로 하고 높은 레벨의 자본 비용을 전제로 한 새로운 투자 방정식이 자리잡고 있다는 데 월가 구루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해협 분쟁 등 2026년 여름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든 세 가지 변수가 일회성 악재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과잉 저축 시대가 끝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경고음이라는 얘기다. AI 레버리지 투자로 고수익률을 올렸던 헤지펀드가 7월 반도체 지수 폭락으로 160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시타델(Citadel)에 전량 매각한 사실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차례 금리 인하에도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뛴 점, 그리고 미국-이란 갈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석유비축(SPR) 규모가 4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20년간 저금리를 떠받쳤던 대전제가 무너진 데 따른 결과라는 얘기다. 저축 과잉 시대 종료와 자본 희소성 시대 개막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해외 중앙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이 34% 선에서 2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자금 공급의 축소를 의미하고, 연간 8000억달러 이상 AI 인프라 구축과 리쇼어링, 각국 방위비 증액, 여기에 국채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수요까지 자금 수요는 폭발적이다. 자금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본의 가격에 해당하는 실질 금리, 즉 기간 프리미엄이 구조적인 상승세로 고착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과 국채시장, 원유시장의 유동성이 동시에 막히는 이른바 '유동성 트리플 킬(Liquidity Triple-Kill)로 인해 변동성 상승이 일상화되는 '고변동성 사이클(High Volatility Cycle)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한다. 골드만 삭스가 제시한 '유동성 트리플 킬'은 주식과 채권, 원유를 포함한 실물 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한 시점에 동시에 막히면서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는 유동성 경색을 의미한다. 실제로 높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AI 테마에 베팅했던 헤지펀드가 지수 폭락으로 담보 부족에 시달리게 되자 무차별 매도를 강행, 주가 하락과 강제 청산, 추가 급락의 악순환을 일으켰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연간 1조달러를 웃도는 이자 비용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매달 천문학적인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지만 해외 중앙은행과 연기금의 매수는 위축되는 실정이다. 미 재무부가 시장에서 막대한 현금을 흡수하면서 빅테크를 포함한 기업들 자금줄이 바닥을 드러냈고,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 역주행이 벌어졌다. 설상가상, 호르무즈 해협 차단으로 유가 폭등과 인플레이션을 막아주던 미국 전략비축유가 40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가 변동성을 완충해 줄 실물 유동성 버퍼도 거의 소멸했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 아래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연준의 손을 벗어난 문제라고 주장한다. 원유시장만 보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회성 충격에서 지속적인 할인 요인으로 전환했고, 원유 변동성지수(OVX)와 뉴욕증시의 공포지수(VIX) 간의 거대한 격차가 단기간에 줄어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2026년 여름을 기점으로 금융시장이 마침내 자본 희소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기 시작했고, AI 레버리지 청산과 미 국채 금리 급등, 호르무즈 분쟁이라는 세 가지 힘은 거대한 서사의 세 가지 단면일 뿐 이면에 깔린 구조적 동인들은 이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한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금리와 저물가, 풍부한 유동성이라는 과거의 공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장기 국채를 중심으로 고금리 고착화와 자본 조달 비용 상승으로 인한 기업 양극화, 채권 자경단의 지배력 강화, 자산시장 변동성의 일상화가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등장했다는 것. 월가의 황제로 통하는 제이미 다이먼 JP 모간 최고경영자(CEO)의 경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월가가 과잉 저축의 시대를 뒤로 하고 자본 희소성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저축 부족과 대출 수요 폭발로 시장 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 그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국채 발행과 이자 부담,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에 들어가는 거대한 인프라 자금, AI 및 국방비 지출 급증 등 세 가지를 '자금 폭식'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5.27%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수익률도 상승 흐름을 지속, 시장이 정부의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는 가운데 다이먼은 기업 신용 시장에 닥칠 '이중 고통'을 경고했다. 국채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와 신용시장도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모든 회사채의 이자율 벤치마크가 올랐고, 기업 부도 위험 재평가로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 기업들이 만기 연장에 나서면서 과거보다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신용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누적, 차환 대란이 터질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이 밖에 월가의 여러 전문가들도 흡사한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매크로 전략가 짐 맥코믹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30년물 수익률의 핵심 목표치로 5.5%를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S 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6%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국채 장기 약세장이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차환 압박이 누적되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가 고착되면서 채권과 신용시장이 앞으로 보다 가혹한 시험대를 직면하게 될 가능성에 월가는 무게를 둔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종료되고 자본 희소성과 고금리가 정착되는 새로운 국면에서는 과거처럼 연준의 금리 인하만 바라보고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AI 레버리지 청산에서 보듯 악재가 터지거나 유동성 경색이 발생할 때 시장을 받쳐줄 '무제한 자금'이 실종됐고, 증시 전반의 변동성 상승과 재무 건전성에 따른 기업들의 극단적 양극화가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대와 소문에 기대 오르는 주식보다 잉여현금흐름(FCF)과 실적이 우량한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고, 인컴 및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2026-08-25 09: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