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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언더독' 이탈리아가 미국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11일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미국과 장타 대결을 벌인 끝에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에서 미국처럼 MLB 스타 군단인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베네수엘라와 상대할 류지현호가 눈여겨볼 대목이 많다. 거함 미국을 잡은 이탈리아의 전략을 AI를 통해 분석하면서 한국의 '업셋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에이스 선발로 초반 주도권
이탈리아는 선발 한 명으로 초반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마이클 로렌젠은 4.2이닝 동안 2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를 발판 삼아 이탈리아는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 3이닝 정도를 버티는 오프너가 아니라 최소 4~5이닝 동안 경기를 우리 편 리듬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에이스 선발 카드가 필요하다. 더구나 8강전부터는 떨어지면 짐 싸는 '단두대 매치'인 만큼 빅매치 경험이 풍부한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게 유리하다. 한국 대표팀엔 류현진을 비롯해 데인 더닝과 라일리 오브라이언뿐이다. 류지현 감독이 과연 누굴 선발로 낙점할지 주목을 끈다.

다연장포 앞세워 마운드 공략
이탈리아는 홈런 3방을 앞세워 2회, 4회, 6회에 점수를 계단식으로 쌓았다. 클린업 트리오의 한 방이 아니라 타순에 관계없이 터지는 장타를 앞세워 미국 투수진을 흔들었다. 9번 카일 틸이 3회 솔로 홈런을 쳤고, 8번 샘 안토나치가 3회 투런 홈런을 보탰다. 이어 5번 잭 카글리아뇨네가 4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투수가 견제하는 강타자가 아닌 예상 못한 하위 타순에서 폭발한 것이다. 강팀을 상대로 한 업셋은 한두 명의 슈퍼스타보다 여러 타자가 동시에 터지는 날에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여줬다.

수비 실수 최소화와 강철 멘털
이탈리아는 초반 리드를 잡은 뒤 수비 실수를 최소화했다. 반면 미국의 실책과 볼넷으로 생긴 '공짜 주자'는 철저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단기전에서 약팀이 강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 실수를 줄이고, 상대 실수는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탈리아 불펜은 후반 미국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8-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동점과 역전만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집중력으로 마지막까지 버텼다. 이탈리아 마무리 투수 그렉 웨이서트는 9회 1사 1루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거너 헨더슨과 애런 저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변을 완성했다. 운명의 호주전에서 9회 마무리로 등판한 조병현의 강한 멘털이 '기적의 8강행'을 완성한 것처럼, 언더독의 반란은 결국 '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에서 시작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