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유류세 인하와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기름값이 다시 1900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61.8원으로 전날보다 5.9원 올랐다. 경유 가격도 1855.1원으로 5.1원 상승했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사흘 만에 휘발유는 약 50원, 경유는 약 40원 오른 수준이다.

서울 지역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11.3원으로 전날보다 14.7원 오르며 다시 19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 역시 1889.5원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며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으로 상한을 설정하고 유류세 인하폭도 확대했다. 그러나 제도 시행 직후부터 가격이 오르며 정책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2차 최고가 시행 전과 비교해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전체의 약 35%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L당 60원 이상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다시 2000원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