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게리 우들런드가 30일 휴스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했다.
- 뇌종양 극복 후 7년 만에 통산 5승과 178만달러 상금을 받았다.
- 팀과 가족 지지로 PTSD 이겨내고 마스터스 등 출전권 확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뇌종양을 이겨낸 불굴의 사나이' 게리 우들런드가 마침내 정상에 돌아왔다.
우들런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9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니콜라이 호이고르를 5타 차로 제치고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2019년 US오픈 이후 7년 만에 올린 PGA 투어 통산 5승이다. 그는 우승 상금 178만2000달러(약 26억8000만원)와 2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올 시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시그니처 대회,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한 번에 손에 넣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우들런드는 2009년 PGA 투어 합류 후 396개 대회에 출전해 5승을 쌓는 데 17년이 걸렸다.
우들런드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골프는 개인 스포츠라고 하지만 저는 오늘 혼자가 아니었다. 우리 팀과 가족, 또 골프계 많은 분의 도움으로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저를 보며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만 41세인 우들런드는 2023년 뇌종양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후 4개월 만인 2024년 1월 소니오픈에서 복귀했지만 2024시즌 26개 대회에 나가 11번 컷 탈락, 톱10 한 번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럼에도 투어에 돌아온 용기를 인정받아 2025년 2월 PGA 투어 커리지 어워드를 수상했고 같은 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근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수술 이후 불안감과 과도한 경계심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라운드 도중 이유 없이 눈물을 쏟거나 화장실에 숨어 숨을 고르던 순간도 있었다. 우들런드는 이러한 고백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뒤 "어깨에서 '1000파운드가 내려간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최근 스윙과 퍼팅도 다시 예전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오랜 스승 랜디 스미스 코치와 함께 스윙 메커니즘을 손본 그는 40대에 다시 투어 최장타 그룹 상위권 비거리를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티샷, 아이언, 퍼팅이 모두 상위 지표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홀에서 챔피언 퍼트가 홀컵에 들어가자 갤러리는 "우들런드"를 연호했다. 우승을 확정한 그는 눈시울을 붉힌 채 캐디와 포옹했다. 마지막 퍼트를 지켜보던 아내 가비와도 뜨겁게 끌어안았다.
김주형은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 56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60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우는 15언더파 265타, 공동 3위로 선전했지만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