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0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통신장비 종목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CS는 전일 대비 29.95% 오른 121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가레인도 전일대비 29.94% 급등한 140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우리로는 전일 대비 25.91% 오른 972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리로는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지난 24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고 26일 하루 거래가 정지됐으나, 이를 제외하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피노(24.69%), 이노인스트루먼트(10.61%), 한국첨단소재(7.03%), 빛과전자(4.46%), 라이콤(3.90%), 웨이브일렉트로(3.01%), 다보링크(2.24%), 머큐리(1.29%)등 통신장비 관련 종목 전반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통신장비 업황이 중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에서 6세대 이동통신(6G)으로 이어지는 '빅사이클' 구간 진입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선발 업체들은 5G 초기보다 더 큰 상승 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3.5G에서 4G로 전환되던 시기와 유사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7~2028년 6G 레디 장비 도입이 본격화되고 2029~2030년에는 6G 전용 장비 채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광통신 기반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중소형 통신장비 업체들이 광통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수출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