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교통 이용 독려
노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원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간 조정을 당부해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는 노인일자리 근무 시간이 순차적으로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최근 에너지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자 어르신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합동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동 전쟁으로 원유 관련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행된다. 복지부는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6가지 에너지 절약 행동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한다.

복지부는 오는 13일부터 출·퇴근 시간 조정이 가능한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사업단 약 28만명의 근무 시간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즉시 노인복지관 운영 시간을 10시 이후로 조정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수요 분산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 방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어르신 맞춤형 에너지 절약 행동이 담긴 홍보물을 전국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배포한다.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전한 이동을 위해 대중교통은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 낮에 이용하기 ▲승용차 5부제 동참하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 ▲낮에 휴대폰 충전하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시·도 연합회, 시·군·구 지회 등은 전국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달 한 달간 어르신 자원봉사단 3만7000명이 시민에게 에너지 절약 국민 행동을 안내하는 거리 캠페인도 진행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전국 노인복지관 등 356개 기관을 중심으로 복지관에서 교육·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에 에너지 절약 행동을 안내하고 실천을 독려한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 항상 우리 노인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 온 만큼 어른다운 노인이자 선배 시민으로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을 위해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현재의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어르신들의 솔선수범이 전 국민적 실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