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크라이나가 6일 러시아 흑해 노보로시스크 석유항을 드론 50여대로 공격했다.
- CPC와 셰스카리스 터미널이 피해를 입어 러시아 원유 수출에 타격을 줬다.
- 발트해 프리모르스크·우스트루가항도 공격받아 러 해상 수출 40%가 위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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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이란 전쟁으로 하루 수천억원 대의 추가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 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발트해와 흑해 지역의 주요 석유 수출항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흑해 지역의 러시아 최대 수출항인 노보로시스크 일대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습을 받았다.

■ 흑해 지역 최대 수출항 노보로시스크에 드론 공격
노보로시스크 일대에는 러시아 석유를 수출하는 셰스카리스(Sheskharis) 터미널과 카자흐스탄이 생산한 석유를 취급하는 CPC 터미널이 있다. CPC 터미널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1.5%를 처리한다. 카자흐스탄이 수출하는 원유의 약 80%가 이곳을 통해 해외로 나간다
셰스카리스 터미널은 러시아 국영 파이프라인 기업인 트랜스네프트(Transneft)가 운영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 석유 터미널 중 한 곳으로 러시아의 주요 수출 유종인 우랄(Urals)유와 시베리안 라이트(Siberian Light)가 이곳을 통해 전 세계로 나간다. 평시 기준으로 러시아 전체 해상 원유 수출량의 약 25~35%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터미널 거리는 약 15㎞ 정도이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CPC 터미널을 공격해 해상 계류 시설(SPM)과 적재 시설, 4개의 대형 저장 탱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도 이날 "노보로시스크에 있는 셰스카리스 터미널의 석유 적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자폭 드론 50여대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로시스크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러시아 측의 긴장감도 크게 높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은 흑해 연안 최대의 석유 수출 항구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고 있다. 석유 및 석유제품 이외에도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밀과 옥수수가 이 곳을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으로 수출된다. 또 철강·알루미늄 등 금속과 화학 비료, 시멘트도 이곳을 통해 해외로 나간다. 한 마디로 러시아 경제의 숨통과 같은 곳이다.
■ 발트해 프리모르스크·우스트루가도 타격… 러 해상 원유 수출 40% 이상 담당
북유럽 발트해 지역의 주요 석유 수출항도 잇따라 우크라이나 공습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흑해 노보로시스크항과 함께 러시아 해상 석유 수출의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발트해의 프리모르스크와 우스트루가 항구가 지난달 말 다섯 차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원유 수출 능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두 항구는 지난달 29일까지 한 주 동안에만 약 9억7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두 항구 모두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유조선의 수도 급감했다.
전 세계 나프타 생산량의 약 8%를 공급하는 우스트루가의 경우 3월말 피격 이후 나프타 생산량이 약 70% 감소했다고 한다.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 실라 AI의 원유 분석가 블라디미르 니키틴은 "터미널 적재는 며칠 내에 재개될 수 있지만 화재로 손상된 탱크를 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재건하는 데는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알렉산더 드로즈덴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는 "공격을 받은 시설들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전례 없는 적의 드론 공격 강도가 줄어들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FT는 이 같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해 "러시아의 끊임없는 공습을 받고 있음에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산업은 러시아를 앞지르고 있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있다면 러시아는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 작년 9월 현재 러시아 정유 시서릐 약 20% 파괴·손상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전력 증강과 함께 작전이 확대되면서 그 영향도 커지기 시작했다"며 "이미 작년 9월까지 러시아 정유 시설의 약 20%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다"고 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란 전쟁 발발로 하루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2230억원)에 달하는 추가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카네기 러시아 유라시아 센터(Carnegie Russia Eurasia Center)의 선임 연구원 세르게이 바쿨렌코는 "생산량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러시아 정부는 4월에 최소 128억 달러의 석유세를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3월 수입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