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C 좌완 투수 김영규가 8일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 부진으로 고민을 안기고 있다.
-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며 WBC 대표팀에 승선했던 김영규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2점대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 이호준 감독은 WBC 영향과 어깨 상태 악화, 구속 저하를 지적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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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지난 시즌 NC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까지 경험했던 좌완 투수 김영규가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고민을 안기고 있다.
NC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LG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전날(7일) 경기에서는 LG가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5승 4패로 공동 5위에 올랐고, 6승 3패의 NC는 3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던 NC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다소 꺾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타선의 침묵이 뼈아프다. 최근 2경기에서 13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20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회를 만들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한 모습이다. 경기 전 NC 이호준 감독 역시 "감독을 하면서 2경기 연속 완봉패는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팀 전반이 주춤한 가운데, 불펜에서도 고민이 생겼다. 새롭게 구성된 임지민-이준혁-원종해-류진욱 라인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존 필승조였던 김영규의 부진이 뚜렷하다.
김영규는 2021시즌부터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NC 불펜의 중심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서 44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2.86으로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WBC 무대에서의 부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 3루 상황에 등판한 그는 볼넷과 밀어내기,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여파가 시즌 초반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올 시즌 김영규는 7경기에 나서 4.1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12점대를 넘어서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한 타자만 상대하고 안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교체되는 등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 감독도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WBC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어깨 상태도 완전히 좋지는 않다"라며 "지금은 퍼포먼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1군에서 계속 던지게 할지, 2군에서 재정비를 시킬지 고민했지만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구위 저하도 눈에 띈다. 이 감독은 "공에 힘이 예전 같지 않고, 구속도 3~4km 정도 떨어졌다"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분명 다른 모습이다. 올라와줘야 하는데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나마 NC의 불펜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기존 자원인 전사민, 배재환, 손주환 외에도 다양한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체가 가능하다. 이호준 감독 역시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으면 과감하게 바꿀 수 있다"라며 "손주환도 준비 중이고, 김녹원도 선발 대체 자원으로 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