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이 8일 2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다.
- 뉴욕 증시 선물이 다우 2.65%, 나스닥 3.5% 급등하며 안도 랠리를 보였다.
- 유가 14~16% 하락에 기술주·항공주 반등, 에너지주는 급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술주·항공주 급반등…에너지주는 급락
"향후 2주가 분수령"…연준 변수도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2주간 조건부 휴전에 합의하면서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 선물이 강한 안도 랠리를 연출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재개 기대가 커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그동안 전쟁 리스크에 눌렸던 기술주와 경기민감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다우 E-미니 선물은 1241포인트(2.65%), S&P500 E-미니는 176.75포인트(2.66%), 나스닥100 E-미니는 852.25포인트(3.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에 민감한 러셀2000 선물은 3.7% 급등했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20.13까지 떨어지며 2주여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휴전 발표에 유가 급락…호르무즈 재개방 기대
이번 급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전인 7일 오후 8시 시한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의 제안을 받았으며, 이는 협상의 실행 가능한 토대"라며 휴전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번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의 2주간 재개방을 조건으로 한다.
이란 외무장관 성명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모든 공격이 중단되는 한 해당 수로를 2주간 재개방하는 데 동의했다. 다만 유조선 통항은 이란군과의 조율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는 4~5% 급등했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4.41달러로 16% 넘게 떨어졌고, 브렌트유는 93.67달러로 14% 이상 하락했다.
◆ 기술주·항공주 급반등…에너지주는 급락
올해 들어 70% 넘게 올랐던 유가가 단숨에 급락하면서 에너지주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다. ▲엑슨모빌(XOM)은 5~6%대 하락, ▲셰브런(CVX)은 4%대 하락,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은 7% 넘게 하락했다.
반면 유가 하락 수혜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DAL)은 12% 급등했고, ▲아메리칸항공(AAL)과 ▲유나이티드항공(UAL)은 각각 8.6%, 9.8% 상승했다. ▲카니발(CCL)과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NCLH)도 8~10%대 급등했다.
올해 내내 눌렸던 대형 기술주도 강하게 반등했다.
▲엔비디아(NVDA)는 3% 이상, ▲아마존(AMZN)은 4% 이상, ▲테슬라(TSLA)는 5% 이상 상승했다. ▲JP모간(JPM)과 ▲보잉(BA)도 각각 2~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 비트코인 7만1000달러 회복…암호화폐 관련주 동반 급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서클(CRCL)과 ▲갤럭시 디지털(GLXY)은 7% 이상, ▲코인베이스(COIN)는 5%, ▲로빈후드(HOOD)는 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7만1000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은 약 220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휴전 뉴스에 따른 전형적인 '안도 랠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 "향후 2주가 분수령"…연준 변수도 주목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 조시 길버트는 "이번 반등이 지속되려면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뒤따라야 한다"며 "2주가 지나도록 영구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은 가파른 되돌림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2026년 말까지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56% 반영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중동 위기 속에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하루 뒤인 9일에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10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물가 지표를 통해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이 실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얼마나 이어졌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향후 2주가 이번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