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럽 공항들이 3주 내 항공유 부족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국제공항협의회 유럽지부가 경고했다.
- 북서유럽 항공유 가격이 톤당 1573달러로 전쟁 이전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으며 공급업체들은 5월까지의 납품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
- 델타항공은 운항 횟수를 3.5% 줄이고 에어뉴질랜드와 로트항공도 노선 축소 및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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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향후 3주 이내에 유럽의 공항들이 항공유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럽 공항들을 대변하는 국제공항협의회 유럽지부(ACI Europe)는 최근 아포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 유럽연합(EU) 교통 담당 집행위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 항공유 비축량이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ACI유럽은 "항공유 가용성에 대한 공항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EU 차원의 선제적인 모니터링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3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유의미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재개되지 않는다면 체계적인 항공유 부족은 EU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EU 국가의 경제가 의존하는 관광 생태계를 지탱하는 항공 여행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했다.
국제 상품·에너지 가격 보고 및 분석 전문 기관인 아르거스(Argus)에 따르면 9일 현재 북서유럽 항공유의 기준 가격은 톤당 1573 달러에 달해 이란 전쟁 이전의 약 750 달러에서 두 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FT는 "유럽 항공사들은 앞으로 몇 주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공급업체들은 5월까지의 납품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ACI유럽은 "공급 위기가 닥치면 공항 운영과 항공 연결성이 심각하게 저해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부족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해당 지역 사회와 유럽 전체에 가혹한 경제적 타격을 줄 위험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는 이미 항공유 부족과 가격 상승에 따른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주중 및 심야 항공편을 포함한 전체 운항 횟수를 3.5%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4~6월 약 20억 달러의 추가 연료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어뉴질랜드도 연료비 상승으로 일부 항공편을 줄였으며 폴란드 항공사 로트(LOT)는 비인기 노선을 축소하는 한편 항공권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