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평양 방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
- 김정은은 북중 관계 강화와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강조했다.
- 왕이는 중조 친선 발전 입장을 밝히고 1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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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및 국제정세 문제 입장 피력"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10일 평양을 방문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11일 북한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보내는 인사를 전달받고 사의를 표한 뒤, 시 주석에게도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조중(북중) 양국이 공동의 이익수호와 쌍무관계의 다방면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여러 급에서의 내왕과 접촉을 보다 심화시키며 호상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국제적인 현 지정학적 형세와 전망적인 두 나라 전략적 이익의 견지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정세 문제들에 대한 노동당과 공화국 정부의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왕이 부장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진행된 중조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 사이의 상봉과 회담에서 이룩된 중요한 공동인식에 따라 새로운 발전 국면을 맞이한 중조 친선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과 이익에 맞게 훌륭히 발전시키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란 점을 강조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
김정은은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 친선관계를 가장 귀중히 하고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며 더욱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나라의 영토완정을 실현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세계 건설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모든 대내외 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습근평(習近平, 시진핑) 동지의 탁월한 영도밑에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이 사회주의 현대화와 민족부흥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정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김정은이 "세계 평화·안정에 마땅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브리핑했으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하지 않았고, 실제 그런 발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이 우크라이나 전투병력 파견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착하면서 '북러관계 최우선' 등의 언급을 내놓아 베이징 지도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왕이와 만난 자리에서 '북중관계를 가장 귀중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하나의 중국' 지지 입장까지 강조함으로써 관계복원을 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이런 움직임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전 국면이나 북러관계 보다 중국과의 교역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실익 챙기기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5월 중순으로 예정된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과 이를 계기로 한 트럼프와 김정은 간 만남 가능성에 맞춰 북중의 대미 공조 필요성을 느낀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정은과 왕이의 만남에는 노동당 국제부장 김성남이 자리했고, 중국 측에서는 왕야쥔(王亞軍) 평양 주재 중국 대사와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왕이 부장 일행은 1박2일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10일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