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13일 지난해 한은금융망 일평균 결제 규모 723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증권거래자금과 외환·거액결제 급증으로 유동성 공급 18.7% 확대됐으며 소액·증권결제도 성장했다.
- 한은금융망 마감 20시로 연장하고 역외 원화결제 구축, ISO20022 도입, CBDC 테스트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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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화 인프라 구축 가속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망을 통한 일평균 결제 규모가 전년 대비 17% 이상 급증하며 723조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결제 규모 확대에 대응해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역외 원화결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5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 간 일평균 원화자금 결제금액은 증권거래자금 결제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17.2% 급증하며 723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등 증권거래자금 결제액이 431조 3000억원으로 20.7%나 늘어나며 전체 규모 성장을 견인했다.

◆ 거액·외환 결제 급증 속 유동성 공급 18.7% 확대
외환거래에 따른 원화 결제 역시 25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했으며 국공채 거래 등을 포함한 한은과 참가기관 간 결제 규모도 20조 5000억원을 기록해 29.4% 확대됐다. 일중 일시결제유동성 공급 규모는 일평균 5조 1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늘었으며 일중당좌대출(1조 5385억)과 일중 RP(3조 5891억원)도 각각 20.4%, 18.0% 증가했다.
결제 안전성 지표인 대기비율은 4.3%로 전년 대비 하락했고, 최대소진율은 24.5%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마감 시각 연장 횟수는 연중 9회로 줄었으나 평균 연장 시간은 90분으로 전년(52분) 대비 확대됐다.
◆ 소액·증권결제 성장세… CLS 외환결제 1000억 달러 돌파
금융결제원 소액결제시스템 결제 규모는 일평균 4543만건, 112조 8000억원으로 각각 3.1%, 5.9% 증가했다. 특히 금융공동망을 통한 자금이체 규모는 일평균 4101만건, 104조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3%,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동시결제(CLS) 시스템을 통한 외환동시 결제금액은 일평균 1062억 달러로 12.7% 늘었다. 결제 주체별로는 국내기관과 외국기관 간 결제가 전체의 4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결제 규모는 일평균 399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일평균 장내거래 결제 규모는 주식 및 채권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한 4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장외거래 결제규모는 주식(26.5%), 기관간RP(23.5%) 및 단기금융상품(23.2%)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에 비해 22.6% 증가한 39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한은금융망 '20시 마감'… 글로벌 원화 경쟁력 제고
한은은 국내 금융시장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국가 간 지급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한은금융망 마감 시각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다. 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역외 원화결제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해당 시스템이 완비되면 런던·뉴욕 등 해외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도 시차와 관계없이 원화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2분기 중에는 국제금융전문표준(ISO20022)을 한은금융망에 본격 도입해 국가 간 송금 시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고 자금세탁방지(AML) 등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 차액결제 담보비율 100%… CBDC 활용성 점검 지속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전장치도 한층 강화됐다. 한은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제공비율을 지난해 8월 최종 목표치인 100%로 인상 완료했다. 이에 따라 소액결제 시스템 참가 기관이 파산하더라도 결제 시스템 전반으로의 연쇄 충격을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미래 통화 인프라를 위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도 순항 중이다. 한은은 '프로젝트 한강' 1차 실거래 파일럿을 통해 예금 토큰의 지급 수단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일반 국민 대상 후속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