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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아스테라 랩스 ① PCIe·CXL·이더넷으로 AI 서버 '혈관'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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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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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테라 랩스가 10일 주가 15% 급등했다.
  • AI 데이터센터 연결 기술로 PCIe·CXL·이더넷 표준 선도한다.
  • 2025년 매출 115% 성장하고 아마존 65억 달러 계약 체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LAB, AI 데이터센터 연결 솔루션 주력
TSMC 매출 호조와 UA링크 사양 강화로 급등
스코르피오 스위치 등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

이 기사는 4월 13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혁명의 과실이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나 AMD(AMD) 같은 대형 반도체주에만 집중된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화려한 조명 뒤편에서 AI 데이터센터 전체를 묵묵히 지탱하는 기업들이 있다. 반도체 상호연결 솔루션 전문업체 아스테라 랩스(ALAB)는 그 대표 주자다.

아스테라 랩스 2024년 나스닥 상장 [사진 = 나스닥]

지난 10일(현지 시각) 아스테라 랩스 주가는 전일 대비 15.13% 급등한 149.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약 1091만 주로, 3개월 평균 일일 거래량(약 443만 주)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 촉매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울트라 액셀러레이터 링크(UA링크) 컨소시엄이 고급 AI 가속기 간 통신을 위한 강화된 개방형 표준 인터커넥트 사양을 채택했다는 발표였고, 다른 하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1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반도체 섹터 전반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었다.

TSMC의 실적은 칩 생산량의 뚜렷한 증가를 보여줌으로써 AI 수요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던졌다. 아스테라 랩스는 UA링크 컨소시엄의 개방형 표준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 중 하나다. 이번 사양 강화 발표가 단순한 업계 소식을 넘어 회사의 기술적 위상을 재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10일 주가 급등은 단기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 장기 성장 내러티브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로 읽힌다.

◆ 'AI 인프라의 혈관'을 설계하는 기업

2017년 설립된 아스테라 랩스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대역폭·저지연 반도체 연결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다. GPU나 메모리 반도체가 각광받는 가운데 이 회사는 이들을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혈관' 역할을 맡는다. AI 서버가 점점 복잡해질수록 수많은 부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의 중요성은 연산 능력 그 자체만큼이나 커진다.

아스테라 랩스가 주력하는 기술 표준은 세 가지다.

첫째, PCI 익스프레스(PCIe)다. 모든 AI 가속기와 GPU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로, 서버 내부에서 고대역폭과 저지연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프로토콜이다. AI 서버가 복잡해질수록 신호를 증폭하고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PCIe 스마트 DSP 리타이머의 수요는 필수 불가결해진다.

둘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다. CPU, GPU, AI 가속기, 메모리 등을 연결하는 차세대 프로토콜로 기존 PCIe 기반 위에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대역폭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이동 속도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실시간으로 여러 자원을 활용하는 캐시 일관성을 제공함으로써 초대형 AI 클러스터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셋째, 이더넷이다.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이 프로토콜에서 아스테라의 토러스(Taurus) 이더넷 리타이머 포트폴리오는 구리 기반으로 견고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해소한다.

▷ 핵심 제품군

주요 제품군으로는 프로세서 간 연결성을 확장하는 에리스(Aries) PCIe/CXL 스마트 DSP 리타이머, 이더넷을 통해 서버와 스위치를 연결하는 토러스 이더넷 스마트 케이블 모듈, 메모리 액세스를 확장하는 레오(Leo) CXL 스마트 메모리 컨트롤러, AI 워크로드용 스코르피오(Scorpio) 패브릭 스위치 등이 있다.

아스테라 랩스의 스코르피오 스마트 패브릭 스위치 [사진=업체 제공]

이 중 스코르피오는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특별 설계된 세계 최초의 PCIe 6 패브릭 스위치로,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으로 구현되어 다양한 GPU 간 상호연결은 물론 SSD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등 랙 내 다른 구성 요소와의 연결까지 가속화한다. 구형 장비와 신형 장비를 함께 운용해야 하는 대형 데이터센터의 현실적 요구까지 수용한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이 뚜렷하다.

여기에 더해 아스테라 랩스는 하드웨어에 그치지 않고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구축하고 있다. 연결성 시스템 관리·최적화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는 두 하드웨어 간 모든 연결 링크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물리 장비의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데이터 흐름을 우회 경로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을 플랫폼에 묶어두는 강력한 '락인(lock-in)' 도구로 꼽힌다.

◆ 숫자로 증명한 폭발적 성장

아스테라 랩스의 성장세는 실적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5 회계연도 4분기(2025년 12월 31일 마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억 706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코르피오 네트워킹 스위치, 에리스 PCIe 리타이머, 토러스 스마트 케이블 등 전 제품군에 걸친 강한 수요가 뒷받침한 결과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8억 5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115% 성장했다.

제품군별로는 스코르피오 P 시리즈가 경영진이 제시한 매출 목표 15%를 상회했고, 에리스 PCIe 6세대 DSP 리타이머는 대규모 양산 출하에 돌입했으며, 토러스 매출은 400G 설계가 고객 플랫폼 전반에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견조하게 유지됐다. 4분기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75.7%, 영업이익률은 40.2%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현금흐름은 953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유가증권을 합한 유동성은 11억 9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풍부한 유동성은 외부 자금 조달 부담 없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 확대를 가능케 한다.

경영진은 2026년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약 2억 9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전체 매출 성장률을 약 29%로 예상한다. 경영진은 자사가 공략하는 전체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10배 성장해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65억 달러 아마존 워런트 계약...기회와 리스크의 교차점

이러한 성장 스토리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의 대규모 워런트 계약이다. 아스테라 랩스는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을 위해 65억 달러 규모의 워런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대 65억 달러 규모의 제품 구매를 조건으로, 주당 142.82달러의 행사가로 아스테라 랩스 보통주 최대 326만 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아마존이 스코르피오 X시리즈 스위치를 활용해 트레이니엄(Trainium) 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계약이 단순한 재무적 이벤트를 넘어 기술적 신뢰의 표시임을 방증한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계약 발표 당일인 2월 11일 아스테라 랩스 주가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21.4%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수익성 악화 우려와 특정 고객 의존도 심화라는 두 가지 위험 요인을 저울질한 것이다.

TD 코웬의 션 오로플린 애널리스트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했다. 65억 달러의 이행 조건은 아스테라 랩스 현재 매출 기반의 약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워런트 회계 처리가 '차감 매출(contra-revenue)' 방식으로 적용되어 2026년 2분기부터 매출총이익률을 약 2%포인트 끌어내리는 역풍이 될 것으로 경영진은 예상했다.

여기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 신설, 광 연결 스타트업 에이엑스스케일 포토닉스(aiXscale Photonics) 인수 등 공격적인 투자 확대가 단기 수익성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그럼에도 오로플린은 "이번 투자들이 점점 치열해지는 데이터센터 연결 시장에서 회사의 성장 궤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스테라 랩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M 시리즈에서 CXL 메모리 확장 기술을 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며, 2026년 초도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관계는 그 자체로 강력한 성장 동인이지만, 소수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다는 양면성을 지닌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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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세계 3위 캐머런 영(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 톱랭커들이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9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영과 러셀 헨리(미국), 로즈,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 콜린 모리카와, 샘 번스(이상 미국)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46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4오버파 292타로 47위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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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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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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