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U-20 여자축구대표팀이 15일 북한에 0-3 패배했다.
- 준결승 탈락으로 우승 도전이 좌절됐으나 월드컵 티켓 확보했다.
- 북한과 3회 연속 준결승 패하며 악연 반복 확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이 '최강'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시아 정상 도전이 또다시 좌절됐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북한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13년 만의 우승 도전도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이 따로 열리지 않아 한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4강 진출 성과를 통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로 남았다. 한국은 오는 9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패배는 북한과의 반복된 '악연'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경기였다. 한국은 2019년, 2024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준결승에서 북한에 가로막혔다. 연령별 대표팀 간 맞대결 전적도 1승 8패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유일한 승리는 2013년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거둔 2-1 승리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은 이미 한 차례 북한의 벽에 막힌 바 있다.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0-5로 크게 패하며 전력 차를 실감했던 한국은 준결승에서 재격돌하며 설욕을 노렸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수비 라인을 촘촘히 유지하며 전반 중반까지 북한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 24분 북한의 박일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강유미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전반을 두 골 차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수비에서는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의 선방이 이어지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특히 후반 27분에는 북한 로은향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낸 뒤 골대까지 맞고 나오는 등 위기 상황을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반전은 없었다. 공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한국은 후반 3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최연아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0-3 완패로 마무리됐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5경기 동안 25골을 터뜨리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다. 2024년 AFC U-17 여자 아시안컵과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조직력과 완성도에서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북한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결승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맞대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