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남자 테니스 복식 전설 제이미 머리가 16일 SNS를 통해 36년 테니스 경력을 마감했다.
- 머리는 ATP 투어 34회 우승, 메이저 대회 7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2016년 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 2015년 데이비스컵에서 동생 앤디와 복식조를 이뤄 영국의 79년 만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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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영국 남자 테니스 '복식 전설' 제이미 머리가 동생 앤디 머리의 뒤를 따라 정든 테니스 코트를 떠난다.
머리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36년간 이어진 나의 테니스 여정이 끝났다"고 적으며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머리는 은퇴 소감에서 "이 위대한 스포츠가 내게 준 모든 놀라운 경험을 큰 행운이자 특권으로 느낀다"며 "이제 '진짜 세상'으로 들어갈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라켓을 잡은 소년은 복식 세계 1위에 오른 뒤 '진짜 세상'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머리는 단식 스타 앤디와 함께 영국 테니스 전성기를 이끌었다. 동생이 단식에서 세계 최정상을 다투는 동안 형은 복식 코트에서 자신의 영역을 개척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34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남자 복식 2회, 혼합 복식 5회 등 총 7차례 정상에 섰다.
2016년에는 호주오픈과 US오픈을 휩쓸며 영국 선수 최초로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같은 해 동생 앤디도 단식 세계 1위에 오르며 형제가 동시에 세계 정상을 정복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015년 데이비스컵에서 머리 형제는 복식조로 나서 '찰떡 호흡'을 보여줬고 영국은 7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들 형제의 끈끈한 우애는 테니스계의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2016년 호주오픈 복식 결승 당시, 자신의 단식 결승전을 불과 18시간 앞둔 앤디가 새벽 1시까지 관중석을 지키며 형의 우승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상식 도중 관중석에 있는 동생을 발견한 제이미가 "너 지금 자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니?"라고 농담을 던져 팬들을 미소 짓게 했던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