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히어로즈가 18일 안우진을 KT전 선발로 등판시켰다.
- 955일 만 복귀 후 12일 1이닝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 이번 2이닝 35~40구 제한 속 오프너+벌크 운영으로 빌드업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에이스' 안우진의 단계적 복귀를 이어간다. 955일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안우진은 두 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철저한 투구 수 관리 속에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키움은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 가운데 안우진은 18일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완전한 선발 복귀라기보다는, 점진적인 빌드업 과정의 일환이다.

앞서 안우진은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약 955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전 이후 오랜 재활과 준비 과정을 거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당시 그는 1이닝 동안 24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짧은 이닝이었지만, 구위와 경기 감각 측면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등판 이후 본인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안우진은 "현재 몸 상태는 지금까지 중 가장 좋다고 느낀다"라며 "등판 이후 회복 과정만 잘 이어진다면 점점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변수도 있었다. 오른손 검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등판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체크 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고, 예정대로 18일 등판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 전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물집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는데, 등판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안우진의 출격을 공식화했다.
이번 등판 역시 투구 수와 이닝이 제한된다. 설 감독은 "안우진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며, 투구 수는 35개에서 많아도 40개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라며 "25구만 던져도 2이닝을 소화했다면 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키움은 지난 12일과 마찬가지로 '오프너+벌크' 형태의 마운드 운영도 다시 가동한다. 안우진이 초반 2이닝을 책임진 뒤, 우완 배동현이 이어 던지며 3~4이닝을 소화하는 그림이다. 설 감독은 "안우진이 초반을 안정적으로 막아주면, 배동현이 중반 이닝을 맡아 6회까지 경기를 끌고 가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배동현을 뒤에 배치한 이유도 명확하다. 설 감독은 "배동현은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구속이 빠른 안우진 이후에 배동현이 나가면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 수 있다. 팀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우진의 향후 로드맵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혀 있다. 이번 2이닝 투구를 마친 뒤에는 3이닝, 이후에는 4이닝으로 점진적으로 투구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다. 설 감독은 "다음 등판에서는 3이닝을 생각하고 있고, 5월 초쯤에는 4이닝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닝 기준으로 갈지, 투구 수 기준으로 조절할지, 또 배동현과의 조합을 유지할지는 다음 등판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