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PGA 셰브론 챔피언십이 23일부터 미국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에서 나흘간 열린다.
-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해 6년 만 우승 탈환을 노리며 김효주 김세영 전인지가 주목받는다.
- 세계 1위 티띠꾼 코르다 사이고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기존 텍사스 우들랜즈 더 클럽 앳 칼턴 우즈를 떠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개최지였던 메모리얼 파크로 무대를 옮겼다. 이 코스는 설계가 톰 도크, 자문이 브룩스 켑카라는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도심 접근성과 난이도를 동시에 높인 세팅으로 평가되면서 출전 선수 모두에게 생소한 이 무대에서 누가 먼저 해답을 찾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한국과 인연 깊은 메이저… 6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
셰브론 챔피언십은 과거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불리며 한국 선수들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박지은(2004)을 시작으로 유선영(2012), 박인비(2013), 유소연(2017), 고진영(2019), 이미림(2020)까지 한국 선수들이 여섯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0년 이미림 이후 5년 동안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흐름을 끊고 일곱 번째 한국인 챔피언을 향해 다시 나서는 무대다.
상승세 태극낭자 군단 시즌 4승 도전
태극낭자 군단은 2026시즌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이미 3승을 거뒀다. 3월 이미향이 블루베이 LPGA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김효주는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세계랭킹 3위까지 도약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초전인 LA 챔피언십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우승 트로피는 해나 그린(호주)에게 돌아갔지만, 김세영과 임진희가 연장 끝 준우승, 윤이나가 단독 4위, 유해란이 공동 5위를 기록하며 톱5 가운데 네 자리를 한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김효주·김세영·전인지, 주목해야 할 선수
이번 셰브론에는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한다. 베테랑 이일희(38)부터 아마추어 양윤서(18·인천방통고)까지 세대 구성이 폭넓다. 그중에서도 빅샷으로 꼽히는 이름은 김효주, 김세영, 전인지다. 김효주는 3월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초반을 지배하며 사실상 우승 후보 0순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이고 마오(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를 맞는다. 다만 LA 챔피언십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던 만큼 몸 상태가 얼마나 회복됐는지가 최대 변수다.
김세영은 다시 한 번 빨간 바지의 기적을 노린다. 지난주 LA 챔피언십에서 한때 6타 차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고, 최종 라운드 16번 홀까지 선두를 지키다 막판 실수로 추격을 허용하며 연장 끝 우승을 놓쳤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평균 타수, 그린 적중률, 퍼트 수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샷·퍼트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특유의 몰아치기 모드가 한 번 켜지면 메이저 트로피도 결코 먼 얘기가 아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의 상징 같은 존재다. 미국 무대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로 채운 빅게임 플레이어다. 이미 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에비앙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했다. 이번에 셰브론까지 더하면 곧바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2022년 KPMG 위민스 PGA 우승 이후 기복이 있었지만 올 시즌 포드 챔피언십에서 약 2년 7개월 만에 톱10(5위)에 오르며 반등의 신호를 보였다.
임진희·윤이나·유해란 등 한국의 다크호스들
임진희는 LA 챔피언십에서 김세영과 함께 연장전까지 간 공동 준우승자다. 장타와 공격적인 아이언샷이 메모리얼 파크의 긴 파4·파5 홀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무대 2년 차에 접어든 윤이나는 LA에서 개인 최고 성적 단독 4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적응을 증명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로 순위를 공동 5위까지 끌어올리며 마무리 집중력을 과시했다. 이미 시즌 1승을 거둔 이미향, 무관 상금왕으로 불리는 최혜진, 루키 황유민과 이동은도 언제든 상단을 위협할 잠재력을 지닌 카드들이다.

티띠꾼·코르다·사이고 등 세계 톱랭커 총출동
메이저대회인 만큼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다. 디펜딩 챔피언 사이고 마오는 지난해 5인 플레이오프라는 진통 끝에 거머쥔 우승 트로피를 지키기 위해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미국 무대 8승에도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약점을 지우려 한다.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찰리 헐(잉글랜드), 5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참가한다. 6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역대 통산 상금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명예의 전당 멤버로서 또 한 번의 이정표를 바라본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필드를 떠나는 베테랑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임신 중에도 마지막 메이저 출전을 준비하며 은퇴 무대를 예고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