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추미애·박찬대 후보가 21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 정 후보는 사람 사는 서울 꿈을, 추 후보는 지방자치 꽃피움을, 박 후보는 시민 연대 세상을 강조했다.
- 수도권 원팀 강조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측면 지원 차원에서 영남 박빙 선거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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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원팀' 강조...수도권 우위 영남 확산
鄭, 마산서 김경수와 만나 경남과 협력 논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정원오 서울시장·추미애 경기지사·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나란히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시민이 주인인 서울로 이어가겠다"고 적었다. 추 후보는 "'민주주의의 희망 지방자치'라는 말씀대로 지방자치를 제대로 꽃피우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깨어 있는 시민의 강력한 연대, 서울·경기·인천이 함께 만드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썼다.
세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은 새로울 것은 없다. 민주당 인사들이 주요 행사 때마다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꼭 찾는 곳이 바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이기 때문이다. 출전을 앞둔 일종의 신고식 성격이 강하다.

◆'박빙게임' 민주당 영남 후보 측면 지원
특히 노 전 대통령 참배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노(친노무현)에 뿌리를 둔 친문(친문재인)계 등으로 나뉘어진 민주 진보 진영의 통합과 결집을 의미하는 상징성이 있다.
세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이날은 여기에 더해지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 우선 세 후보가 손을 맞잡고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수도권 원팀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세 후보는 이미 공통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공통 공약을 내놓기로 한 상태다.
정 후보는 "경선을 거친 저와 추 후보님은 당내 원팀을 만드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참배는 수도권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의미"라고 했다.
또 다른 정치적 의미도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수도권의 압도적 민주당 우세 분위기를 경남 등 박빙의 게임이 예상되는 영남 쪽으로 확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영남 후보를 측면 지원하는 것이다.
◆'친노 상징'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힘 실어주기'
정 후보가 마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만나는 일정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마산 창동예술촌에서 김 후보를 만나 서울과 경남의 상생 협력을 주제로 기자회견 및 간담회를 갖는다. 김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사의 성격이 짙다.
김 후보는 현 지사인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와 전현직 대결을 벌인다. 경남지사 선거는 팽팽한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흐름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오차 범위 안팎의 조사 결과가 나온다.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KBS창원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응답률 20.6%) 결과, 김 후보가 37%의 지지율을 기록해 27%에 그친 박 지사에 10%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전희영 진보당 후보는 1%였다.
한국갤럽 조사는 4%p 차였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06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44%)와 박 후보(40%)가 오차 범위(±3.5%p)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도권 세 후보의 원팀 전략이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영남 쪽 광역 단체장 선거가 박빙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도권 후보들의 측면 지원 노력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