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취임사에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을 강조했다.
- 중동 리스크 경계와 시장 소통 의지로 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채권 금리 하락했다.
- 3년물 1.6bp 내린 3.325%, 10년물 3.8bp 내린 3.65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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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첫날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중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한편 시장과의 소통 의지를 밝히자, 채권시장은 정책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3.325%, 10년물은 3.8bp 내린 3.652%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3년물 3.337%, 10년물 3.669%를 기록하며 장기물 위주의 안정세를 보였던 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웠다.

신 총재는 이날 취임사에서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가격지표의 움직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와 함께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추진하는 등 외환거래의 안정성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신 총재의 취임사가 예상 범위 내의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하며 정책 변동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취임 전 제기됐던 정책 변동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채권 시장 전반에 안도 랠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늘 오전 중 발표된 관세청의 '4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4% 급증하며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물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며 금리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증권사의 한 채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취임사는 인사청문회나 사전 질의 등에서 언급된 기존의 견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매우 중립적인 수준이었다"며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점 자체가 시장에 반영되어 있던 정책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 총재 지명 이후 취임식 전까지 정책 견해가 금리에 이미 선반영되기 때문에 취임 당일의 영향력은 제한적인 편"이라면서도 "다만 정치적 성격이 짙은 인사청문회와 달리 한은 총재로서 공식 스탠스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일부 딜러들이 가졌던 매파적 성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부분적인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