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영국 통계청이 22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고 밝혔다.
-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주요 원인이며 연료값은 3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 중동 긴장 완화 시 인플레이션이 3.5~4%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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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영국의 소비자물가가 이란 전쟁에 따른 기름값 상승 여파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영국의 연료 가격은 3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영국 통계청(ONS)은 22일(현지 시각)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올랐다고 밝혔다. 전달 수치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로이터 통신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예상치와 일치했다.
그랜트 피츠너 ON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물가 상승은 주로 연료 가격 상승 때문"이라며 "항공료 인상과 식품 가격 상승 또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자동차 연료비와 항공료를 포함한 전체적인 운송 가격은 4.7%가 올라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한 달 새 리터당 8.6펜스 상승해 140.2펜스를 기록했다. 202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경유도 리터당 17.6펜스 올라 158.7펜스에 도달했는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식료품 물가도 부활절을 앞두고 초콜릿과 과자류, 육류, 생선, 청량음료 가격 상승에 힘입어 3.7%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 주류 및 담배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3.1%로 전문가 예상치와 2월 수치보다 약간 낮았다. 영란은행(BoE)의 주요 물가 상승 지표인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2월 4.3%에서 3월 4.5%로 상승했다.
TD 증권의 금리 전략가인 푸자 쿠므라는 "서비스 부문의 가격 압력은 영란은행이 에너지 가격의 2차 효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정부의 에너지 요금 인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중동 분쟁 여파가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이 2% 근접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WPI 전략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틴 벡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얼마나 오를지는 중동 지역의 상황 전개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동 긴장이 완화되고 에너지 공급이 정상화된다면 올 여름 인플레이션은 3.5~4%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수도 있다"며 "만약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5%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올해 금리 결정을 하면서 치열한 내부 논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올 들어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현재 3.75% 수준인 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2분기 인플레이션이 2.1%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란 전쟁으로 상황이 급변하면서 영란은행은 지난달 "에너지 충격이 장기화될 경우 3분기 인플레이션이 3.5%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오는 30일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경제사회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딕슨은 "향후 몇 달 동안 통화정책위원회가 직면할 딜레마는 일시적 인플레이션 상승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야 할지 아니면 2차 파급 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을 긴축해야 할지 여부"라고 했다.
그는 통화정책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해 안일하게 보이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향후 몇 달 안에 '예방적 금리 인상(0.25%포인트)'을 한 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