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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달러 동반 강세…호르무즈 긴장에도 시장은 "연준 인하 더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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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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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혁명수비대가 2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했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94%로 소폭 상승하고 달러인덱스는 98.58로 강세를 보였다.
  • 시장에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관망 국면이 지속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해협서 선박 2척 나포…유가 급등에도 채권시장 차분
비트코인은 7만9000달러 근접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와 달러가 22일(현지시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하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됐지만, 시장은 이를 단기 충격보다 장기 협상 국면의 일부로 해석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날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2척을 나포해 이란 해안으로 호송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선박을 직접 나포한 첫 사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협상 시간을 주기 위해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한 직후 벌어진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통합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공격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평화협상 재개 조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시장에서는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낙관론과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시장 혼란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4.23 koinwon@newspim.com

◆ 유가 급등에도 국채는 '보합'…"10년물 4.30% 못 넘는 건 긍정적"

국제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29달러(3.67%) 상승한 92.96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국채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소폭 상승한 4.294%를 기록했고, 30년물 수익률도 4.90%로 소폭 올랐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5bp(1bp=0.01%포인트) 상승한 3.794%를 나타냈다.

멤피스 소재 레이먼드 제임스의 채권 리서치 책임자 비니 블루는 "시장은 분쟁 속 작은 휴전 신호도 장기적인 해결의 전조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10년물 금리가 4.30% 위에서 안착하지 못하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49.8bp로 전날의 50.9bp보다 축소됐다. 이는 단기물 금리가 장기물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 형태로, 시장이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 "유가 10% 오르면 물가 0.2~0.25%p 상승"

특히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이런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의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 리서치 책임자 매슈 베가리는 "채권시장은 생각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말하고 있다"며 "유가가 10% 지속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은 약 20~25bp 추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유가가 40~50% 오른 수준이 지속된다면 단순 계산으로도 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1% 상승한 98.58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28% 하락한 1.1709달러를 나타냈고,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04%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59.45엔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3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0.17% 내린 1479.50원에 거래됐다.

투자은행 노무라의 주요10개국(G10) 외환 전략 책임자 도미닉 버닝은 "현재 시점에서 강한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양측 모두 재확전보다는 협상 진전에 더 기울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연준 인하 기대 후퇴…"지금은 기다릴 때"

로이터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최소 6개월 이상 금리 인하를 미룰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불편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며, 당장 금리를 낮춰야 할 긴급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71명의 경제학자는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시장의 중앙값 전망은 연준의 지난달 점도표(dot plot)와 같은 '연내 한 차례 인하'였다.

연방기금금리(FF) 선물 시장에서는 2026년 말까지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28%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한 케빈 워시 역시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리 인하를 약속한 적이 없다"며 통화정책 독립성을 강조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이란 전쟁 상황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다음 주에는 주요 10개국(G10) 중앙은행 가운데 5곳이 회의를 열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곳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명백한 관망(wait-and-see) 국면"이라고 말했다.

◆ 20년물 입찰 무난…비트코인은 7만9000달러 눈앞

이날 실시된 13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다. 발행 수익률은 4.883%로 입찰 마감 시점 예상치보다 낮아 투자자들이 추가 프리미엄을 요구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2.68배로 전달 2.76배에서 약간 낮아졌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4.24% 상승한 7만8956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7만9481달러까지 올라 1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5% 상승한 2398.75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투자자들이 점차 '확전'보다 '긴장 관리'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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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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