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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간판에 맥도날드 포장지 조명…스웨덴서 되살아난 한국근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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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이 18일 스톡홀름 문화의 밤에서 한국 주간을 열었다.
  • 이규한 작가 전시와 맥도날드·이케아 소재 퍼포먼스로 800명 유치했다.
  • 한식 테이스팅과 시민 참여로 문화 교류 성과를 거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맥도날드 포장지로 만든 병풍 앞에서 고사상을 차리고, 이케아 영수증을 해체·재조합한 조명 설치물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밤을 밝혔다. 익숙한 이 장면은 한국 현대미술이 북유럽 관객에게 건넨 첫 인사였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 18일, 스웨덴 스톡홀름 시가 주최하는 북유럽 최대 야간 문화 행사 '스톡홀름 문화의 밤'과 연계해 '2026 스톡홀름 한국 주간'을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3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서 한국문화원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하룻밤에만 800명 이상의 현지 방문객을 유치했다.

간판 조형물을 해체·재구성한 시각물과 맥도날드 포장지 조명. [사진= 주스웨덴한국문화원]

이번 한국 주간에는 이규한 작가의 기획전 'Border'가 있었다. 이 작가는 한국 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간판 조형물을 해체·재구성해 한국 근현대사의 성장 서사를 시각화했다. 일상의 상업적 풍경을 미술의 언어로 번역한 셈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비문화의 상징인 맥도날드와 이케아의 포장지, 영수증 등 '소비의 흔적'을 재료로 삼은 조명 설치 작품이 더해졌다. 이케아는 스웨덴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현지 관객에게는 자국 문화와 한국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읽히기도 했다.

전시와 함께 진행된 '고사(GOSA)' 퍼포먼스도 현지에서 화제를 모았다. 맥도날드 포장지로 제작된 병풍을 배경으로 고사상 위에 맥도날드 세트 메뉴를 올려놓고 고사를 지내는 방식으로, 한국의 전통 기복 문화를 현대 소비문화와 병치한 퍼포먼스다. 직접 참여한 스톡홀름 시민들은 "한국의 전통 의례가 스웨덴의 상생·협력 가치와 닮아 있는 것 같다"며 뜻밖의 정서적 연대감을 전했다.

한식 테이스팅 행사도 병행됐다. 고사상에서 영감을 받은 한식 구성으로, 음식 문화를 통해 한국 정서를 한층 가깝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신지원 문화원 팀장은 "관람객이 한국의 미감과 성장 서사에 몰입하고, 전문가 세션에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며 K-컬처의 지속 가능한 시장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유지만 문화원장은 "한국의 근현대사와 산업 역량을 예술이라는 언어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시민들과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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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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