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양 소노가 27일 LG를 90-80으로 제압했다.
- 정규 5위 소노가 1위 LG를 3-0 스윕으로 꺾었다.
- KBL 역사상 최초다며 챔프전 진출권 얻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만만한 상대'로 선택받았던 5위팀이 돌풍이 되더니 '하늘색 태풍'이 됐다.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1위 창원 LG를 '업셋 스윕'으로 무너뜨렸다.
소노는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농구 4강 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창원 LG를 90-80으로 제압했다. 창원 원정 1·2차전을 69-63, 85-76으로 잡았던 소노는 홈에서 3연승을 완성하며 시리즈를 3-0으로 끝냈다. 정규리그 5위팀이 1위팀을 상대로 스윕을 거두고 챔프전에 오른 건 KBL 역대 최초다. 정규리그 1위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스윕 패배'를 당한 것도 남자 프로농구 역대 최초다.

소노는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뒤 4위 서울 SK를 상대로 6강 PO 3연승(105-76, 80-72, 66-65) 업셋을 만들었다. 2023-2024시즌 부산 KCC에 이어 정규 5위로 챔프전에 오른 역대 두 번째 팀이다.
소노 케빈 켐바오가 3점슛 3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현(17점), 이재도(14점), 강지훈(3점슛 2개 12점), 이근준(3점슛 4개 12점), 네이던 나이트(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앞선 두 경기와 달리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벤치에서 나온 2년 차 이근준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26-19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엔 베테랑 임동섭이 연속 3점 2방으로 불을 지폈다. 전반에만 3점슛 10개, 성공률 50%가 넘는 외곽포를 앞세워 51-40으로 앞섰다.

하이라이트는 3쿼터였다. 소노는 켐바오와 강지훈의 3점포, 이정현의 돌파를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2분여 전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강지훈이 스틸 이후 앨리웁 덩크를 꽂아 넣으며 74-55, 19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를 77-62로 마친 소노는 4쿼터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LG의 추격에 한 자릿수 차까지 좁혀지던 순간마다 이재도의 연속 3점슛,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졌다.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네이던 나이트의 2점슛이 들어갔을 때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정규리그 1위 LG는 주전 가드 양준석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경기 운영과 외곽 수비 모두에서 밀렸다. 야투 성공률은 43%(68/29)로 소노(52%, 65/34)에 크게 뒤졌고, 유기상이 3점 6개 포함 18점, 아셈 마레이가 19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경기 흐름을 되돌리진 못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2연패 도전은 단 3경기 만에 물거품됐다.

이날 고양체육관은 경기 전부터 만원 관중이 만든 하늘색 물결과 함성은 태풍처럼 코트를 덮었다. 손창환 감독은 구단주가 선물한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나와 "2연승을 의식하지 않는다. 오늘도 매 경기 쓰러질 각오로 뛴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파죽의 플레이오프 6연승을 달려온 소노는 안양 정관장-부산 KCC 맞대결 승자와 다음달 5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