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27일 미국에 핵 협상을 미루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전쟁 종식을 먼저 해결하자는 새 제안을 전달했다.
- 이란 지도부 내 핵 양보 문제 합의 부재를 반영한 제안으로, 해협 봉쇄 해제 후 핵 협상을 시작하자는 내용이다.
- 트럼프 행정부는 제안 수용 의향이 불분명하며, 봉쇄 해제 시 향후 협상에서 레버리지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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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이 핵 협상을 나중으로 미루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전쟁 종식을 먼저 해결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국 언론매체 악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관리 1명과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의 새 제안은 이란 지도부 내부에서 핵 양보 문제를 둘러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주말 이슬라마바드 회의에서 파키스탄·이집트·터키·카타르 등 중재국들에 이란 지도부 내부에서 미국의 요구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합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파키스탄 중재단을 통해 전달된 이란의 새 제안에는 해협 봉쇄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휴전을 장기 연장하거나 영구적 종전에 합의한 뒤, 핵 협상은 해협이 재개되고 봉쇄가 해제된 이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백악관은 제안을 접수했으나 미국이 이를 수용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외교정책 핵심 참모들과 상황실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이 회의에서 협상 교착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원유 수출을 틀어막는 해상 봉쇄를 앞으로 수주간 유지해 이란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엄청난 양의 원유가 시스템을 통해 흐르고 있는데 이 통로가 막히면 안에서부터 폭발한다"며 "이란에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기까지 약 3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파견 취소 이유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18시간 비행을 보낼 이유를 모르겠다. 너무 길다. 전화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란이 원하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 우리는 거기 앉아 있으러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새 제안이 트럼프 행정부에 딜레마를 안겨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봉쇄 해제와 전쟁 종식이 먼저 이뤄질 경우 향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제거와 우라늄 농축 중단을 위한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레버리지가 크게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전쟁 목표 중 하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최소 10년간 중단시키고 농축 우라늄을 이란 밖으로 반출하는 것이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