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로이터 28일 경제학자 설문에서 중동 분쟁에도 인도 GDP 성장 전망 6.7% 유지했다.
- 공식 지표는 비공식 부문 타격 반영 못해 그림자 경제 압박 징후 나타났다.
- 인플레 4.5% 예상 속 금리 동결하고 유류세 인하로 물가 방어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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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비공식 부문에 상당한 타격...정부 지표에는 반영되지 않을 것 감안"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동 분쟁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경제 성장 전망은 안정적이지만, 공식 지표가 민생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로이터 통신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경제성장 전망은 대체로 변함없이 유지됐지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인도의 경제 지표가 방대한 비공식 부문(informal sector)이 이미 입은 상당한 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것으로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앞서 20일부터 27일까지 경제학자 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현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월의 전망치가 변함없이 유지된 것으로, 직전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치(7.0%)보다는 소폭 둔화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공식 지표만으로는 인도 경제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연료비, 일자리, 수요 및 중소기업 상황에 대한 실시간 통계자료가 부족해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로, 공식 GDP의 거의 절반 규모로 알려진 그림자 경제(shadow economy)에서 이미 초기 압박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전체 GDP의 약 60%가 창출되는 도시 지역의 경우, 중동 갈등 여파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식당과 호텔들이 영업시간을 단축하거나 메뉴를 줄이고, 땔감 등 대체 연료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 뱅크의 수석 경제학자 인드라닐 판은 "비공식 부문의 혼란이 정부 GDP 지표에 매우 유의미하게 포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시점에서 GDP 전망치를 크게 변경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코탁 마힌드라 뱅크의 수석 경제학자 우파스나 바드와지는 "(비공식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충격 흡수 능력이 매우 낮다"며 "일자리와 수요에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 문제가 단기적인 수준을 넘어서 지속된다면 그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 현 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4.5%로 예상됐다. 이는 인도 중앙은행(RBI)의 목표 범위인 2%~6% 내에 있는 것이지만, 지난해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BI가 2027년 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경제학자들은 또한 인도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해 물가 압력으로부터 경제를 방어하려 노력해 왔다며, 중동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공공 재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민간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재정이 악화되면 인도 정부가 주요 성장 동력인 자본 지출을 줄이고 다른 곳에 대한 예산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TCI 프라이머리 딜러(STCI Primary Dealer Limited)의 수석 경제학자 아디티아 비아스는 "수년간 부족했던 (민간 부문) 투자가 갑자기 회복되기에는 (경기) 전망이 너무 불확실해 보인다"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자본 지출용 자금이 보조금으로 대거 전용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물가 압박은 임박해 있으며, 중기적으로 재정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