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기도서관이 28일 광교에 개관했다.
- 5층 AI 스튜디오에서 AI 창작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스탬프 투어와 체험 키트로 시민 소통 공간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층별 이색 테마와 시민 참여형 게시판 등 '열린 도서관' 모델 제시
[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정적만 흐르는 엄숙한 도서관의 시대는 갔다. 경기도 광교에 새롭게 문을 연 '경기도서관'은 입구부터 활기가 넘쳤다. 책을 빌리는 곳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소통하는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의 모습이었다.

도서관 내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5층에 위치한 'AI 스튜디오(AI STUDIO)'다. 입구의 귀여운 로봇 캐릭터가 방문객을 맞이하는 이곳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튜디오 내부에는 고사양 PC와 영상 장비들이 갖춰져 있으며 시 창작 교실, 그림책 교실, 에세이 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곳에서 생산하는 곳으로 도서관의 패러다임이 변했음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는 층별 '스탬프 투어'다. 각 층을 방문해 해당 구역의 특징이 담긴 도장을 찍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서관 전체를 둘러보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스탬프 용지를 들고 설레는 표정으로 층마다 마련된 스탬프대를 찾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쪽 벽면에 마련된 '경기도서관,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게시판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빼곡히 담겨 있었다. "서로 묻고 답하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대로 동그란 종이 위에는 도서관에 대한 응원과 기대가 적혀 있었다.

복도 곳곳에는 '초점 그림책 만들기', '컬러링 엽서 만들기' 등 직접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키트들이 놓여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강의실 앞 게시판에는 요일별로 진행되는 시·그림책·에세이 교실 안내문이 붙어 있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서관은 탁 트인 개방형 구조와 세련된 인테리어, 그리고 IT 기술이 접목된 체험 시설을 통해 도서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와서 게임도 하고 AI 체험도 할 수 있어 주말마다 오고 싶을 것 같다"며 "딱딱한 관공서 건물이 아니라 집 앞 카페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책장 너머로 새로운 세상을 여는 경기도서관. 이곳은 이제 경기도민들에게 단순한 지식 저장소를 넘어 일상의 영감을 얻고 이웃과 소통하는 소중한 '삶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eig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