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서학개미 ETF 디코딩] ⑦ '현금은 거짓말 안한다' FCF 펀드 해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상장지수펀드 ETF가 이익보다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운용한다.
  • 현금흐름은 조작 어려운 재무 체력 지표로 방어력 높인다.
  • COWZ 등 페이서 ETF 시리즈가 FCF 상위 기업에 투자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섹터·테마 무관하게 FCF에 베팅
7개 주요 상품들 총정리
현금흐름 펀드 강점과 리스크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이익보다 현금이 진실에 가깝다는 논리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늘어나고 있다.

특정 업종이나 섹터, 테마에 상관 없이 기업의 재무적 체력을 가장 직접적인 투자 기준으로 삼는 상품이다. 금리가 높높은 수준이거나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때 두각을 나타내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이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증시 상황에 관심을 둘 만 하다는 평가다.

왜 현금흐름인가 = 기업의 재무제표 중에서 조작이 가장 어려운 항목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는 현금흐름이라고 답한다.

순이익은 감가상각 방식부타 재고 평가 기준, 충당금 설정 등 회계 선택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반면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은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에서 자본적지출(CapEx)을 차감한 수치로, 회사가 일상적인 사업을 유지한 이후 실제로 수중에 남는 돈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ETF 발행사 페이서 ETFs(Pacer ETFs)는 공식 자료에서 이를 두고 회계 가정이나 조작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의 견고한 척도라고 명시했다. 시장 조사 업체 ETF트렌즈(ETF Trends)는 FCF를 시장의 소음이 아닌 신호라며 커다란 의미를 둔다.

투자자 입장에서 FCF가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잉여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은 외부 자금 조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에 재투자할 수 있어 주식 가치의 희석 리스크가 낮다.

둘째, 배당금은 이익이 아닌 현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현금흐름야말로 배당 지속 가능성의 가장 솔직한 지표에 해당한다.

셋째, 금리가 높거나 신용 시장이 경직될 때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은 구조적으로 더 강한 방어력을 보인다.

페이서 ETFs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기업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때 잉여현금흐름은 인플레이션 속도를 따라잡거나 앞서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1970년대 대인플레이션 시기에도 확인됐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잉여현금흐름은 특정 섹터나 테마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재무 체력이 검증된 기업에만 규율 있게 투자하는 '퀄리티 팩터'의 핵심 지표로 통한다.

◆ COWZ 캐시 카우 시리즈의 원조 = 2026년 12월 출시된 COWZ(페이서 US 캐시 키우 100 ETF)는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원조 격이다.

캐시 카우 골라 담는 ETF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미국 중대형주 약 1000개를 포괄하는 러셀 1000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펀드는 FCF 수익률(잉여현금흐름 ÷ 기업가치) 기준 상위 100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페이서 ETFs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COWZ는 러셀 1000 지수 편입 종목 중 FCF 수익률(FCF ÷ 기업가치, EV) 상위 100개를 가려낸 뒤 가중 방식을 FCF 수익률이 아닌 직전 12개월 절대 잉여현금흐름 금액 기준으로 부여한다.

미묘하지만 핵심적인 차이가 포트폴리오의 성격을 규정한다. 즉 FCF 수익률 기준으로 선발됐지만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절대 현금 창출액이 더 많은 대형 기업이 더 높게 받는 구조다.

업체가 공개한 최신 데이터인 2025년 6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의 FCF 수익률은 6.10%로 러셀 1000 전체(2.58%)와 러셀 1000 가치주 지수(3.13%)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며, P/E는 15.70배로 러셀 1000(26.95배)보다 현저히 낮았다. 가중평균 시가총액은 약 1,045억 달러로 중대형주 성격을 띠지만, S&P500의 메가캡 집중과는 다르다.

다만, 섹터 무제한 구조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발생시킨다. 에너지나 헬스케어 등 특정 업종이 FCF를 집중적으로 창출하는 시기에는 해당 섹터 비중이 30~40%까지 치솟을 수 있다. 페이서 ETFs는 이를 의도적 설계로 본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기 리밸런싱 때마다 포트폴리오가 크게 바뀌는 변동성을 감내해야 한다.

출시 이후 연환산 NAV(순자산가치) 수익률은 11.97%로 집계됐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2.86%로 성장주 랠리에서 뚜렷한 열위를 보였다.

GCOW 선별은 FCF로, 가중은 배당금으로 = GCOW는 페이서 캐시 카우 시리즈 중 글로벌 투자 지역을 포괄하는 유일한 선진국 ETF로, 2016년 2월에 상장했다.

방법론에서 COWZ와 가장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포트폴리오 가중치를 FCF가 아니라 직전 12개월 실제 배당금 지급액 기준으로 부여한다는 데 있다. FCF를 '입학 자격 시험'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투자 비중은 '배당을 얼마나 지급했느냐'로 결정한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GCOW의 포트폴리오는 FCF를 바탕으로 배당을 유지할 능력이 검증된 고배당 글로벌 기업들의 집합체에 가깝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2026년 4월 기준 GCOW의 배당수익률은 4.45%로 나타났는데 이는 벤치마크 FTSE 선진국 대형주 지수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다. 

토탈에너지(TTE)와 리오 틴토(RIO), BHP(BHP), BP(BP), 엑손 모빌(XOM), 셰브론(CVX) 등 에너지와 광산주가 포트폴리오의 상위권에 편입된 가운데 GCOW는 연초 이후 11%, 최근 1년 사이 30%의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는 연 2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실시하기 때문에 4회 실시하는 COWZ에 비해 편입 종목과 섹터의 변동성이 제한적이다. 반면 시장 환경이 빠르게 바뀔 때 포트폴리오 조정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

이 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 배당에 부과되는 원천징수세를 추가 비용으로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유럽 주요국의 배당 원천징수세율은 15~30%에 달하고, 이는 표면 배당수익률과 실제 수취 수익률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만든다.

CALF 소형주 시장의 정보 비효율을 FCF로 파고든다 = CALF(페이서 US 스몰캡 캐시 카우 ETF)는 S&P SmallCap 600 지수를 모수로 동일한 FCF 수익률 선별 방법론을 소형주에 적용한다. 운용보수는 연 0.59%다.

소형주 시장은 애널리스트의 커버리지가 부족해 가격 비효율이 큰데 이 틈새에서 FCF 스크린이 더 강한 초과 수익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논리가 펀드 설계의 배경이다.

다만, 소형주가 본질적으로 대형주보다 변동성이 크고 유동성이 낮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S&P SmallCap 600은 이미 최소 유동성 기준을 충족한 기업들로 구성돼 무작위 소형주보다는 안정적이지만 COWZ와 비교하면 일평균 거래량과 시장 충격 비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경기 하강기에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하는 역사적 패턴은 CALF 특유의 시장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ICOW 미국을 뺀 선진국에 FCF 잣대 = ICOW(페이서 해외 선진국 캐시 카우 100 ETF)는 MSCI EAFE 지수(유럽·호주·극동 아시아 선진국)를 벤치마크로, FCF 수익률 상위 100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운용보수는 연 0.65%다.

미국 비중을 줄이고 선진국 내에서 지역 분산을 높이려는 투자자에게 맞춤형 도구가 될 수 있다. 구조적 리스크는 GCOW와 유사하지만 미국이 아예 포함되지 않는 만큼 달러 강세 환경에서의 환율 역풍이 더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유럽 경기 둔화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 여부, 지정학적 긴장 등 미국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낯선 리스크 요인이 집약돼 있다. FCF 스크린이 부실 기업을 걸러내지만 시장 자체의 구조적 약세를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4월28일(현지시각) 기준 펀드는 2026년 초 이후 13%의 수익률을 올렸고, 최근 1년 사이 40%의 운용 성적을 냈다. 3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18%와 10%로 나타났다.

ECOW 신흥국 캐시 카우 정조준 = 2019년 5월 선보인 ECOW(페이서 이머징마켓 캐시 카우 100 ETF)는 MSCI 신흥시장 지수를 모수로 FCF 수익률 상위 100개 종목을 담는다. 운용보수는 연 0.70%로 시리즈에서 가장 높다.

페이서 ETFs는 FCF 스크린이 신흥국의 불투명한 회계와 관련한 리스크를 상당 부분 제거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과신할 수 없는 전제라는 지적이다.

신흥국 기업의 FCF 데이터는 선진국에 비해 공시 품질이 낮고 회계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 컨센서스 추정치에 의존하는 방법론의 정확성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월가는 지적한다.

[AI 제작 =황숙혜 기자]

페이서 ETFs 역시 공식 방법론 문서에서 "추정치가 부정확하거나 편향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여기에 통화 리스크와 지정학적 리스크, 자본 통제 리스크 등 신흥국 특유의 복합적 리스크가 더해져 FCF라는 필터 하나로 이 모든 위험을 상쇄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COWG 선별은 FCF 마진으로, 가중은 가격 모멘텀으로 = COWG(페이서 US 라지캡 캐시 카우 그로스 리더스 ETF)는 페이서 캐시 카우 시리즈의 그로스(성장) 계열로, 나머지 6종과 철학적으로 다른 지점을 갖는다.

페이서 ETFs 공식 자료에 따르면 COWG는 FCF 수익률(FCF÷EV) 대신 FCF 마진(FCF÷매출)을 선별 기준으로 사용한다. 또 포트폴리오 가중치는 FCF나 배당이 아닌 가격 모멘텀 점수 기준으로 부여한다.

이는 COWZ와 COWG가 모두 'FCF ETF'라는 이름 아래 묶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상이한 성격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의미다.

FCF 마진이 높다는 것은 매출 1달러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다는 뜻으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장비, 헬스케어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선발권에 들어온다. 스톡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실제로 포트폴리오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와 브로드컴(AVGO), 램리서치(LRCH),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등이 상위권에 편입됐다.

다만, 가격 모멘텀 가중이라는 방식은 상승 중인 종목에 더 많은 비중을 자동으로 할당하는 효과가 있어 상승장에서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트렌드 반전 시 하락폭도 함께 커지는 양날의 검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FLOW 섹터 캡과 종목 캡으로 쏠림 차단 = 2023년 7월 글로벌 X가 출시한 FLOW(글로벌X US 캐시 플로 킹스 100 ETF)는 COWZ와 유사한 FCF 수익률 방법론을 취하면서도 포트폴리오 설계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두고 있다.

글로벌 X 공식 자료에 따르면 FLOW는 개별 종목 비중 상한 2%와 섹터 비중 상한 25%라는 이중 캡을 통해 COWZ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섹터 쏠림 문제를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때문에 포트폴리오 구성도 상이하다. 2026년 4월 말 기준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은 1위 DR호튼(DHI, 2.26%)부터 10위 크래프트 하인즈(KHC, 1.96%)까지 모두 2% 내외로 고르게 분산돼 있다. 섹터 배분도 IT 26%와 경기소비재 23.7%, 헬스케어 10.6% 등으로 다변화돼 있다. 

총 운용 자산 규모가 2700만달러에 불과한 펀드는 4월28일 기준 최근 1년 사이 28%의 수익률을 올렸고, 연초 이후 성적은 2% 선에 그쳤다.

ETFDb는 FCF 수준이 높은 기업이 무차별적인 매도세가 발생하는 국면에서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고 평가한다. 반면 미래 이익 스토리에 시장이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성장주 랠리 국면에서는 FCF가 아직 작은 성장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기 때문에 FCF 팩터는 구조적으로 수익률을 따라가기 어렵다.

때문에 현금흐름에 무게를 두는 전략은 시장 전체를 이기는 공격 무기가 아니라 현금 창출력이 검증된 기업에 투자해 경기 하강과 밸류에이션 충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방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월가는 조언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