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빅테크 기업들이 30일 AI 실적 호조를 발표했다.
- 알파벳 주가는 10% 급등하며 최고 성과를 냈고 메타는 8% 폭락했다.
- 투자자들은 AI 지출 효과를 가려내 승패를 구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 3일자 블룸버그 기사(Big Tech Earnings Show Split Between AI Trade Winners and Losers)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이 지난주 일제히 호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붐이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AI 투자의 수혜주와 피해주를 보다 세밀하게 가려내고 있다.
한쪽 끝에는 알파벳이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 기타 AI 제품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알파벳 주가는 지난 30일 10% 급등했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23%에 달해 '매그니피센트 7' 빅테크 기업들 가운데 단연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종목은 이제 2026년 S&P 500 지수 상승의 최대 기여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대편 끝에는 메타 플랫폼스가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30일 주가가 8% 이상 폭락했다. 투자자들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공언, 즉 급격히 늘어나는 자본지출이 결국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주장에 냉담하게 반응한 것이다. 이 자본지출은 갈수록 부채로 충당되고 있다. 메타 주가는 올 들어 7.8% 하락한 반면, 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플러스 권을 유지하고 있다.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웰스 컨설팅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탤리 레거는 "지출에 대한 우려는 이해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건전하다"면서도 "그러나 실적은 양호하고 전략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양사의 실적 발표 다음 날인 30일,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치솟고 메타는 추락하면서 5,660억 달러의 시총 격차가 벌어졌다.
BNY의 시장 거시전략 책임자 밥 새비지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등에 돈을 빌려서 투자하고 있다면 시장의 징벌을 받는 것이고, 자체 현금을 보유하면서 투자에서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면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AI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투자에 힘입은 강세장이 3년을 넘긴 가운데, 실적 발표는 두 가지 핵심 기둥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빅테크의 이익 성장세가 나머지 시장을 계속 앞지르고 있으며, AI 인프라로의 자금 흐름도 계속 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지출과 매출 성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제시할 수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점점 더 엄격히 구분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 7 전체의 실적 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그룹의 1분기 순이익 성장률은 57%에 달할 전망으로, 어닝시즌 초반 예상치인 18%의 세 배를 넘는다. 나머지 S&P 500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은 약 16%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레거는 "기술주는 지금 경제의 밝은 점"이라며 "모든 엔진이 잘 돌아가는 것 같고 시장은 이 펀더멘털 지표에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과 아마존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애플은 현 분기 매출이 최대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1일 주가가 3.3% 오르며 수개월 만에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3년 만에 가장 빠른 분기 매출 성장률을 발표한 후 지난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빅테크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S&P 500과 나스닥 100을 끌어올렸고, 두 지수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나타난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신고점으로 마감했다.
3월 말 S&P 500이 저점을 찍은 이후 빅테크는 지수 반등의 핵심 동력이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수 내 시총 상위 7개 기업인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 메타가 3월 30일 저점 대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5월 2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빅테크 중 불이익을 받은 것은 메타만이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0일 4% 가까이 하락했는데, 회사가 2026년 자본지출을 1,90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매출 가속화 전망을 무색하게 만든 탓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14% 하락해 매그니피센트 7 가운데 최저 성과를 기록 중이며, S&P 500의 최대 걸림돌 종목이 됐다.
물론 투자자들이 AI 판도를 가려내는 과정에서 고전하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일찌감치 낙오자로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시장 심리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불과 작년만 해도 알파벳은 AI 경쟁의 패배자로 여겨졌고, 메타가 유력한 승자로 꼽혔다.
한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징벌 이유인 지출 확대는 반도체·메모리 저장장치 제조사 등 공급업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 종목은 월가의 가장 뜨거운 투자처로 부상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일 신고점으로 마감하며 2026년 연초 대비 상승률을 50%로 늘렸다.
주목할 만한 이례적 흐름은 엔비디아다. 엔비디아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4% 빠졌다. 이 칩 제조사는 AI 가속기에 대한 폭발적 수요에 힘입어 세계 최고 시가총액 기업으로 올라섰지만,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자사의 텐서 처리 장치(TPU)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곧 고객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 AI 칩 사업의 연환산 매출이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가 올 하반기 자사의 새 데이터센터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에 힘입어 30일 주가가 최대 15% 급등하며 1년여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엔비디아가 S&P 500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증시 전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다. BNY의 새비지는 AI 투자에서의 승패 갈리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만능이라는 테마에는 몇 가지 경고의 징표가 있다"면서 "이제 '이 공간에서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