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29일 모스크바에서 제4회 전러시아 K-Film 페스티벌을 열었다.
- 극장에 1500명이 몰려 코로나 이후 단일 상영관 최대 관객을 기록했다.
- 서방 콘텐츠 철수 속 K영화가 러 시장을 파고들며 종합 한류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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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지난 4월 29일 모스크바 아르바트 거리 한복판, 카로필름 옥차브리 극장에 1500명이 몰렸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제4회 전러시아 K-Film 페스티벌' 개막 현장에서 코로나19 이후 러시아에서 열린 영화 행사 중 단일 상영관 기준 역대 최대 관객 규모가 모인 것이다.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 제재로 서방 문화 콘텐츠가 대거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서 K콘텐츠가 빈자리를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석배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예카테리나 보르다체바 러시아 키노 비즈니스 포럼 대표, 알렉산드르 보스트리코프 전 러시아 연방 부산 총영사, 현지 대학 한국학 교수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1회부터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관람객은 '문화원의 다양한 활동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 러시아 관객은 전통적으로 박찬욱·봉준호·이창동·김기덕 등 작가주의 감독 계열에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왔다. 부대행사에서는 K팝 커버댄스 공연이 이어졌고, 배우 권해효와 김진유·민규동 감독이 영상 축전을 보내 현지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러시아는 2022년 이후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할리우드 배급사들이 줄줄이 서비스를 중단한 시장이다. 문화 소비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망이 재편, 한국·인도 등 비서방권 콘텐츠로 관심이 이동했다. K드라마와 K영화는 이미 텔레그램, 현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다.
문화원은 'K-이니셔티브 협의체'를 통해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의 관광 사진전, 현지 진출 한국 식품 기업과의 K-푸드 전시관 운영 등을 결합해 영화제를 단일 이벤트가 아닌 종합 한류 플랫폼으로 꾸몄다.
박정곤 원장은 "한국 영상 콘텐츠가 러시아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콘텐츠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