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GS25와 CU가 8일 1분기 매출 격차를 83억원으로 좁혔다.
- CU 점포 253개 증가로 1만8711개, GS25는 107개 줄어 1만8005개다.
- 2분기 화물연대 파업으로 CU 물류 차질이 역전 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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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매출 격차 370억→80억으로 급감...편의점 1위 경쟁 사실상 초접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국내 편의점 업계의 '양대 산맥'인 GS25와 CU가 올해 1분기 매출 격차를 80억 원대까지 좁히며 초접전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 2분기 CU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역전을 일궈낸 전례가 있는 만큼, 100억 원대 아래로 축소된 매출 격차가 연간 왕좌의 주인이 바뀌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2분기 성수기 진입 길목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CU의 물류 차질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25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8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신장헸다.
이 기간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매출 2조1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통상 매출의 약 98%가 편의점 사업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CU의 편의점 매출은 2조78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양사의 매출 격차는 83억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1분기 약 370억원에 달했던 격차가 1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다.
◆"수천억→수십억"…매출 격차 급격히 축소
양사 간 매출 격차 축소 흐름은 최근 몇 년간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 2023년 분기당 수천억원 수준이던 격차는 2024년 1000억원대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수백억원대로 축소됐다. 올해 들어서는 다시 수십억원 수준까지 낮아지며 격차 축소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1분기 격차 축소는 점포 전략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CU 점포 수는 1만8711개로 1년 새 253개 증가한 반면, GS25는 1만8005개로 107개 줄었다. GS25 점포 수가 역성장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양사 간 점포 수 격차가 700개 이상으로 벌어졌는데, 이러한 차이가 매출 격차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GS25는 최근 '출점 경쟁' 대신 점포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우량 입지 대형 점포로 전환하는 '스크랩앤빌드(Scrap&Build)' 전략이 대표적이다. 실제 GS25의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0.9%에서 올해 1분기 4.7%로 크게 개선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CU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CU의 편의점 기준 영업이익은 통상 연결 기준의 70~75% 수준을 적용할 경우 267억~286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이는 GS25 영업이익(21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 '역전' 변수는 화물연대 파업
업계의 시선은 이제 최대 성수기인 2분기로 향하고 있다. CU는 이미 지난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에서 GS25를 앞지른 전례가 있다. 올해 1분기에도 CU의 성장 속도가 GS25를 앞서면서 다시 한번 '골든크로스(매출 역전)'가 나타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다만, 편의점 최대 성수기 초입인 지난달 발생한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25일간 이어진 파업으로 점주들의 재산상 손실이 102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점포 매출이 곧 본사 실적으로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2분기 실적에 일정 부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CU가 점포 수 우위를 바탕으로 매출을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공급 차질이 단기적인 매출 타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 결과에 따라 편의점 업계의 진정한 '왕좌'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