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이란에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며 군사 옵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반출·배상 불가 등 조건을 제시했으나 이란은 실질적 양보가 없다며 협상이 교착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 UAE 바라카 원전이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고 중재국 파키스탄·카타르가 미·이란 간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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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전쟁 종식 조건을 둘러싸고 여전히 큰 입장 차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옵션까지 다시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이란에게 시간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그들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 아주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TIME IS OF THE ESSENCE)!"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의미하는지, 또는 이란이 어떤 행동을 해야 이를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트럼프, 골프클럽서 안보라인 회동…"19일 상황실 회의"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버지니아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특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CIA 국장 등과 만나 이란 전쟁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 정부 관계자 2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화요일 백악관 상황실(Situation Room)에서 국가안보팀 핵심 인사들을 소집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하며 이란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원한다"면서도 "이란은 아직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와 있지 않다. 그 수준에 도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더 나은 수정안을 내놓지 않으면 미국이 "이전보다 훨씬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美 "우라늄 반출·배상 불가"…이란 "양보 없다"
이란의 준관영 파르스(Fars) 통신은 미국이 평화 합의를 위한 5가지 주요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조건에는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우라늄을 미국으로 반출할 것, 미국의 대이란 배상은 없을 것, 동결된 이란 자산 중 일부만 제한적으로 해제할 것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파르스 통신은 해당 정보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며, 미국 정부도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준관영 메흐르(Mehr) 통신은 미국이 "실질적인 양보는 전혀 제공하지 않은 채 전쟁 중 얻지 못했던 양보를 협상을 통해 얻으려 하고 있다"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UAE의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취약한 휴전 국면의 위험성도 다시 부각됐다.
UAE 국방부는 일요일 드론 3대가 서쪽 국경 방향에서 UAE 영공으로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1대가 바라카 원전 단지 내부 경계선 밖에 위치한 전력 발전기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대는 요격됐다. 아부다비 미디어 당국은 해당 공격이 방사능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전했다.
UAE 외무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라파엘 그로시에게 "방사능 안전 수준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공격 주체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교고문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직접 수행했든 대리 세력을 통해 이뤄졌든 바라카 원전 공격은 위험한 긴장 고조이며 국제법과 규범을 위반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 사이 공식 중재국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에서는 내무장관이 지난 주말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고위 지도부와 회담했고,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도 일요일 파키스탄 총리 및 이란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해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