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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인터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말이 아니라 일 잘하는 시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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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해양수도 부산 비전과 민생·청년 일자리 구상을 밝혔다.
  • 해수부·해운대기업·해사법원·동남투자공사·AI산업을 연계해 청년 유출을 막고 해양·물류·제조 신산업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 당선 시 민생안심특별본부 설치와 100일 비상조치로 유류비·소상공인 지원 등 체감형 민생대책을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년 유출·산업 침체로 위기 처해"
해양수산부 이전 일자리 창출 기대"
민생안심특별본부 설치 민생 회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도 말이 아니라 결과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민영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서면 인터뷰에서 '해양수도 부산' 구상과 청년 일자리 확대, 민생 회복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 유출과 산업 침체를 핵심 문제로 지목하며 "해양수산 공공기관 이전, 해운 대기업 유치, 해사전문법원 설립, 동남투자공사 신설 등을 통해 산업 구조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산업 육성과 청년 지원 정책도 병행한다"며 "해양·물류·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고 청년 경력 지원과 고용 안정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했다.

전 후보는 "당선 시에는 '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해 유류비 지원, 소상공인 부담 완화 등 체감형 민생 대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선거=전재수 후보 선거캠프] 2026.05.21

다음은 전재수 후보와 일문일답.

- 국회의원 3선을 끝마치고 시장에 출마했다. 출마에 대한 각오 한 말씀.

▲지금 부산은 위기이다. 청년은 떠나고 산업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앞으로 10년, 20년 부산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 부산에도 말이 아니라 결과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일 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있다. 바로 '해양수도 부산'이다. 그리고 이미 수많은 결과를 통해 실행력을 증명해왔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추진까지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이다. 하지만 직접 발로 뛰며 1년도 안 돼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왔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시민의 삶을 바꾸지 못한다.늘 실적과 성과로 답해왔고, 앞으로도 결과로 평가받겠다. 해양수도 부산을 직접 설계하고 추진해 온 사람으로서,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부산의 미래를 다시 열겠다.

- 부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과 대표 공약은?

▲지금 부산의 가장 큰 문제는 청년 유출과 산업 침체이다. 부산의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나고 자란 부산을 떠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노인과 바다'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올 정도로 도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청년들이 굳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충분히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현재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는 저임금·불안정 고용과 단순 서비스업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HMM 등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 2028년 해사전문법원 부산 개청, 50조 원 규모의 동남투자공사 설립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겠다.

'해양수도 부산'은 단순히 해운기업 몇 개를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해양 데이터와 자율운행 선박을 연구하는 AI·데이터 분야, 친환경 선박과 해상풍력 같은 에너지·환경 분야, 해상분쟁에 대응하는 법률·보험·금융·컨설팅 분야까지 새로운 산업과 직업이 함께 성장하게 된다.

청년들의 직업 선택지는 훨씬 넓어지고, 일자리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추가로 '해양수도 청년뉴딜' 4대 정책도 추진하겠다.

부산시가 직접 청년을 고용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 경력 보장제', 이직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재탐색 보장제', 프리랜서와 N잡러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 부산이 청년들에게 다시 '기회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 해수부, HMM 부산 이전 등으로 '해양수도 부산'에 대한 시민들께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현될 시 어떤 효과가 있는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18일 오후 부산진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해양수도완성 선거대책위원회'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재수 후보 선거사무소] 2026.05.18

▲'해양수도 부산'은 단순히 항만 하나를 키우는 차원이 아니라, 해양과 관련된 행정·사법·기업·금융 기능을 부산에 집적시켜 거대한 해양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전략이다. 그 맥락에서 행정 기능인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킨 것이고, 사법 기능인 해사전문법원 설치를 추진해 2028년 부산 개청을 앞두고 있다. 기업 기능 측면에서도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HMM 같은 해운 대기업 이전을 이끌어냈다.

특히 HMM 본사 부산 이전은 단순히 기업 본사 하나가 옮겨오는 일이 아니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가 부산에 뿌리내린다는 것은 대한민국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중심축이 부산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해운기업 본사가 오면 법률·금융·보험·물류·컨설팅 같은 연관 산업도 함께 성장하게 된다.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크다. HMM의 지난해 매출은 약 10조 8914억 원에 달하고, 이미 부산으로 이전한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의 매출까지 합치면 약 14조 원 규모로 부산 전체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HMM 부산 이전에 따른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를 7조 7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약 3조 원, 고용유발효과를 1만 6000여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계기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제 마지막 퍼즐은 금융 기능이다. 약 50조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가진 동남투자공사를 설립해 북극항로 시대에 필요한 항만 인프라와 수리조선, AI 물류 시스템, 해양 신산업 등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결국 해운기업 이전과 동남투자공사 등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면서 부산 경제의 성장 엔진을 다시 움직이게 될 것이다.

-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비서관을 러닝메이트로 지목하셨는데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 것인가.

▲해양수도 부산을 설계해 온 사람이고, 하정우 후보는 대한민국 AI 전략을 설계해 온 사람이다. 전재수의 해양수도 전략과 하정우의 AI 전문성이 결합해 부산의 AI대전환을 이끌면, 부산은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

해양·물류·조선·제조라는 부산의 강점 위에 AI를 접목하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미래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다.

지난 6일 하정우 후보와 함께 부산을 'AI 강국 핵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연 것도 그런 이유이다. 부산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경험과 역량을 모으겠다.

앞으로 부산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해양·미디어·제조AI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동부산에는 '미디어 AI 특구'를 유치해 영화·드라마·게임 등 콘텐츠 산업과 AI를 결합하고, 서부산에는 제조 AX 플랫폼 역할을 하는 부산AI산업운영센터를 설치하겠다.

부산신항과 UAX 칼리파항 간 통합AI항만솔루션 표준화와 제3국 진출, UN AI허브 유치, 해양 특화 AX 취·창업 생태계 조성까지 추진하겠다.

-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5극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해 너무 많은 부작용을 겪고 있다. 청년과 기업, 자본과 인프라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지방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도 겪고 있다. 부산 역시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5극 체제'는 단순히 지역을 나눠 갖자는 개념이 아니다. 각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과 기능을 키워 대한민국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국가 전략이다. 수도권도 살고 지방도 함께 살아야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물류·항만 산업의 중심도시이다. 저는 부산이 남부권 성장축의 핵심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양수도 부산'을 통해 해양 행정·사법·금융·산업 기능을 집적시키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시켜 부산이 대한민국 성장의 또 다른 엔진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6시50분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통선 선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전재수 후보 선거캠프] 2026.05.21

- 워낙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평가가 좋고 이재명 대통령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향후 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 추진에 있어 기대감이 나오는데.

▲부산시장이 된다면 일 잘하는 부산시장으로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부산의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어내겠다. 부산 발전의 핵심은 결국 중앙정부를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 예산과 정책 결정, 국가 계획을 부산으로 끌어와야 실제 변화가 가능하다.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직접 설계했고 이를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에 반영시켰다. 이후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그 전략을 실제 정책으로 추진해왔다.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국정철학과 방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정부·여당과도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 본사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북극항로추진본부 신설 등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만들어낸 성과들이다. 부산시장이 된다면 정부·여당의 국정동력을 부산 발전의 동력으로 연결해 부산의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

중요한 것은 관계만이 아니라 결과이다. 앞으로도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와 실행력으로 시민들께 답하겠다.

-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할 일은?

▲지금 시민들께 가장 절실한 것은 민생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의 3중 부담이 시민들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다. 시정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고 시민의 세금 역시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가장 우선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시장이 되면 취임 즉시 시장 직속 '부산민생안심특별본부'를 설치하고,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가동해 민생 위기에 처한 시민들께 100일간 긴급지원 시책을 집행하겠다.

영세 화물차주와 택배 종사자에 대한 한시적 유류비 지원, 전통시장·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급, 동백전 캐시백 한시 확대, 공공일자리 확대와 취약계층 돌봄 강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배달수수료 부담 완화 등 시민들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을 우선 추진하겠다.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가장 먼저 챙기겠다. 시민들께서 "부산시가 내 삶을 정말 돌보고 있구나"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마디.

▲부산에서 여섯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세 번 내리 떨어지고 세 번 당선됐다. 셔츠가 뜯기고, 명함이 찢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간 덕분에 시민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 시장과 아파트 단지, 골목골골을 다니며 정말 많은 시민들을 만났고, 부산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배운 것이 있다. 시민의 마음은 구호가 아니라 진심으로 열리고, 평가는 말이 아니라 실천과 결과로 내려진다는 것이다. 시민들께 '형님', '누님'이라 부르며 가까이 소통해 온 것도 그런 이유이다.

시민들이 무엇을 가장 답답해하는지 정확히 듣고, 그 문제를 실제로 해결해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저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왔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 등 해운 대기업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처럼 결과와 성과로 답해왔다.

실패의 시간은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시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만들었다. 부산시장이 된다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절박함에 가장 빠르게 응답하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속전속결 시정'을 만들겠다.

시민들께서 "전재수가 시장이 되고 나서 부산이 정말 달라졌다", "부산시가 내 삶을 정말 챙기고 있구나"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결과와 성과로 증명하겠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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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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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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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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