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길영 감독이 22일 팬·구단·취재진에 감사했다
- 수원FC 위민은 AWCL 4강서 역전패해 탈락했다
- 박 감독은 WK리그 정상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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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 박길영 감독이 아시아 무대 도전을 마친 뒤 팬들과 구단, 그리고 현장을 찾은 언론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22일 구단 SNS를 통해 '수원FC 위민을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해 11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의 첫발을 내딛던 날부터 오늘(22일)까지, 저희의 여정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지난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에 1-2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FC 위민은 후반 4분 일본인 공격수 하루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내고향에 연속 헤더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역전을 당했다. 경기 막판에는 지소연의 페널티킥마저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시아 정상 도전이 멈춰 섰다.
경기 외적으로도 여러 이슈가 뒤따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북한 여자축구 선수단이 한국을 찾았고, 북한 여자 클럽팀의 첫 방남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큰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수원 안방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수원FC 위민은 사실상 홈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한 공동응원단 약 3000명이 경기장에 자리했는데, 응원 분위기는 북한 내고향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수원FC 위민은 예정됐던 숙소를 변경하는 등 여러 변수 속에서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끝까지 팀을 응원한 팬들에게 가장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폭우 속에서도 선수들의 이름을 외쳐준 포트리스 덕분에 저와 선수들은 외롭지 않았다"라며 "5월 20일 그 밤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당시 수원종합운동장에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수원FC 위민 서포터스 '포트리스'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이어갔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홈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던 상황에 대해 "경기 내내 속상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준결승 직후 기자회견장에서 현장 취재진이 보낸 박수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패장에게 보내는 이례적인 격려였다.
박 감독은 "패장에게 그런 갈채를 보내는 일이 얼마나 드문지 잘 알고 있다"라며 "그 박수 소리 역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관중과 기자들이 여자축구 경기를 찾아준 것이 저희에게는 처음이었고 큰 기쁨이었다"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여자축구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도 WK리그와 대한민국 여자축구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지원한 구단 프런트를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수원FC 프런트 가족 여러분도 정말 고생 많으셨다"라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선수단과 함께 달려준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탈락에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돼 가슴이 아프지만 선수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다시 한 번 아시아 무대를 향한 도전 의지를 다졌다. 그는 "반드시 WK리그 정상에 다시 서서, 다시 한 번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하겠다"라며 "수원FC 위민과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위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약속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