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 이강철 감독이 26일 배제성을 1군에서 말소하고 선발 재정비를 결정했다.
- 배제성은 어깨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패전과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해 2군에서 컨디션과 투구 수를 끌어올리게 됐다.
- KT는 배제성 공백 동안 문용익·한차현 등 대체 선발을 시험하고, 야수진은 허경민·오윤석·류현인 복귀에 안현민까지 재가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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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어깨 부상 복귀 후 흔들리던 KT 배제성이 결국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KT 이강철 KT 감독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배제성을 2군으로 내려 보내고 선발 재정비에 들어간다.
KT는 25일 배제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배)제성이는 퓨처스리그에서 조금 더 준비해서 오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아직 본래 구위가 나오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배제성은 시즌 개막 전만 해도 KT 선발진의 핵심 변수로 기대를 모았다. 배제성은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 이 감독이 직접 "캠프에 온 투수들 가운데 공이 가장 좋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캠프 도중 어깨 견갑하근 손상 부상을 입으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던 배제성은 5월 들어서야 실전에 복귀했다. 원래는 퓨처스리그에서 투구 수를 차근차근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형준이 어깨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비우게 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1군 호출을 받았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10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시 배제성은 3.1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145.5km가 나왔으며, 구위와 변화구 움직임 모두 준수했다.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후 흐름은 급격히 흔들렸다. 16일 수원 한화전에서는 제구 난조 속에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강백호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장타 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24일 수원 NC전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다시 3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결국 배제성은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7.71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KT로선 더 기다리기 어려웠다. 현재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사우어와 보쉴리, 그리고 소형준-고영표-오원석으로 틀이 잡혀 있다. 배제성이 선발 아닌 불펜카드로 활용되기엔 애매한 측면도 있었다. 결국 구단은 충분한 컨디션 회복과 투구 수 재정비가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 재정비하는 동안 대체 선발 자원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문용익과 한차현이 후보로 거론된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꾸준히 등판하며 준비를 이어왔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계속 준비시키고 있었다"라며 "문용익과 한차현 모두 현재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KT 야수진에는 복귀 전력이 하나둘 돌아오고 있다. 허경민과 오윤석이 이미 1군에 합류한 가운데, 이날 류현인도 손가락 부상 회복 후 엔트리에 등록됐다.
다음 복귀 후보는 안현민이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그는 이날 1군 원정 일정에 동행했다. 이 감독은 "이번 잠실 3연전을 마치면 익산으로 내려가 기술 훈련에 들어간다"라며 "현재 50% 정도 강도로 뛸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안현민은 6월 초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