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리츠증권은 27일 NHN에 대해 클라우드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했다
- NHN클라우드는 양평 GPU 리전 가동과 외부 고객 확보로 클라우드 매출 고성장과 기술부문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국방 AX·공공클라우드 시장 진출과 AI·GPU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7년까지 매출·영업이익·지배주주순이익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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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2028년까지 연평균 24% 성장, 기술부문 800억원 이익 전망
메리츠 "AI 수요 의심 없다면 Fwd PER 10배 밸류 여전히 매력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메리츠증권은 27일 NHN에 대해 클라우드 사업이 올해 턴어라운드의 원년을 맞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5월 26일 기준 3만80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41.9%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향후 2~3년 내 AI 수요에 대해 의심치 않는다면 외부 고객 매출 확보분을 2분기부터 실적으로 증명할 동사에 대한 현재 밸류에이션(Fwd PER 10배)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NHN클라우드의 올해 핵심 변수는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양평 리전이다. 기존 판교·광주 데이터센터에 이어 세 번째 리전으로 문을 연 양평은 국내 최대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다. 올해 4월 기준 GPU 총 1486대를 보유 중이며 H100 약 1000장, B200 7720장, B300 약 1150장으로 구성돼 있다. NHN은 국가 AI 컴퓨팅 지원 사업자로 선정돼 제공받은 GPU를 활용 중이다. 오픈 초기임에도 GPU B200의 60%를 가동해 5년 가이던스 3000억원의 80%에 해당하는 매출을 이미 확보했다. 올해 가동량은 사실상 매진 상태다.

메리츠증권은 NHN클라우드의 경쟁 우위 요인으로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미개발 전략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자체 LLM을 개발하지 않아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같은 고객사와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는다"며 "게임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크래프톤·엔씨소프트 등 게임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도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PU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는 데 최소 52주가 소요된다는 점도 수요 흡수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업이 직접 구축해야 하는 물리적·시간적 리스크가 인프라를 이미 구축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NHN클라우드로 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양평 리전 가동 전인 올해 1분기에도 기존 판교·광주 리전만으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2개 리전의 매출 성장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클라우드가 주축인 기술부문은 지난해까지 영업손실 151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까지 연평균 클라우드 매출은 24%, 기술부문은 19% 증가해 기술부문 영업이익은 8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 전체 실적도 본격 성장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NHN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조8785억원, 영업이익은 33.7% 늘어난 1771억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매출 3조1646억원, 영업이익 2687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2026년 1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3% 급증하고, 2027년에는 1683억원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국방 AX 시장 진출 계획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NHN은 인수를 추진 중인 이노그리드를 활용해 공공클라우드 전환 등 기존 정부 사업에 이어 국방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이노그리드는 국산 최초 보안기능확인서(국정원 CC)를 취득하고 공공·국방향 프라이빗 솔루션 영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 6년 8000억원 규모의 국방 정보화 예산은 2030년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15%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사업 기회를 뒷받침한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부문에 밸류를 부여하고 있다"며 "국내 사업자 중 가장 글로벌 시장의 GPU 외부 고객 수요가 유사하게 포착되는 기업은 NHN클라우드"라고 강조했다. AI 수요 증가, 특히 에이전틱 AI 수요 확대가 GPU 클러스터 등 인프라를 갖춘 NHN에 높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