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는 27일 이란 협상에 중간선거 영향 없다고 말했다.
-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폐기 허용 입장도 거뒀다.
- 미군 추가 타격에 유가 반등했지만 반응은 제한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이란과 협상에서 가을 중간선거가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둘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란에 너무 많은 것을 양보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했다.
최근 닷새 트럼프의 주요 발언은 아래와 같다.
'이란과 합의를 위한 최종 세부안 조율이 이뤄지고 있고, 합의에 따라 곧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다'(5월23일) → '시간은 내편, 서두를 생각 없다 (5월24일) →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이란 내에서 폐기하는 것도 용인할 수 있다(5월25일)' → '중간선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 형편없는 합의는 안 한다(5월27일)'
이 가운데 트럼프가 선보인 가장 굵은 당근은 역시 '(고)농축 우라늄을 이란에 남겨놓은 채 스스로 폐기하도록 용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란 내 40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60% 고농축 우라늄을 반드시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크게 후퇴했다.
27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트럼프는 당 안팎에서 과하다고 지적한 당근들을 회수하는 데 주력했다. 한 발 물러서줬더니 이란의 욕심이 과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다. 마치 트럼프의 '기정사실화' 초식을 흉내 낸 듯한 이란국영TV의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도 선박 통항은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서 관리한다'는 보도에 트럼프가 "누구도 그 해협을 통제할 수 없다"고 발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6월까지 평화합의에 도달할 확률은 44%로 직전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대신 7월까지(64%) 혹은 12월까지(79%) 타결 확률은 각각 14%포인트 및 25%포인트 높아졌다. 트럼프의 당근 회수, 그리고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을 반영했다.
미군은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현지시간 27일, 한국시간 28일 오전) 다시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 중간선거는 안중에 없으니 이란은 오판하지 말라는 트럼프의 다짐을 입증해보이려는 군사행동이다.
간밤 5.5% 급락했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미군의 이란 군사시설 타격 소식에 약 2% 오르며 낙폭을 만회했다. 반등하긴 했지만 이란전쟁 이후 계속된 유가의 장중 급등락폭에 비하면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중간선거도 유가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트럼프의 말을 믿게 하려면, 즉 당근을 제대로 회수하려면, 더 격렬한 군사조치가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물론 그간의 경험칙은 시장이 정말 기겁할 경우 트럼프 역시 기겁할 것이라고 말한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