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29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흑연 사업 가치 부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4000원을 유지했다
- 미국 MACR 규정 강화와 ESS용 LFP 배터리 확대에 따라 배터리 음극재·흑연 공급망 탈중국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 포스코퓨처엠은 천연·인조흑연 증설로 흑연 사업 가치 2조7000억원, 총 기업가치 26조원까지 확대 가능해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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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정책 강화 과정에서 흑연 사업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음극재 생산 확대와 인조흑연 사업 성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9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지급 조건으로 MACR(Material Assistance Cost Ratio) 규정을 강화하면서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ESS용 LFP 배터리 시장 확대 과정에서 흑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MACR은 배터리 직접 재료비 가운데 비(非)우려외국기업(PFE) 소재 비중을 의미하는 규정이다. 미국은 2026년부터 MACR 60%를 요구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기준을 상향해 2030년에는 85%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는 중국산 소재 허용 비율을 15%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의미다.

특히 ESS LFP 배터리 확대가 흑연 탈중국 수요를 키우는 핵심 배경으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양극재 원가 비중이 낮고 음극재 비중이 높다"며 "ESS용 LFP 셀 생산 확대 과정에서 음극재 공급망 탈중국은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외 기업 가운데 장기적으로 대규모 음극재 증설 계획을 보유한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사실상 유일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연간 2만2000톤 수준인 천연흑연 생산능력을 향후 5년 내 7만톤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조흑연 역시 국내와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해 연간 3만톤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흑연 사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나증권은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사업 가치를 합산해 약 2조7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철강소재 사업 가치까지 포함할 경우 양극재 경쟁사 대비 약 3조3000억원의 추가 가치가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사업 외에도 음극재 가치가 본격 반영될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기업가치는 총 26조원 수준까지 확대 가능하다"며 "현재 시가총액 20조원 내외 구간에서는 매수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실적도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매출액을 2조9387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3조1684억원, 영업이익 713억원으로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극재 사업 회복과 함께 음극재 사업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생산량은 2026년 5만톤에서 2030년 24만톤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흑연 사업 가치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업가치 평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