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여성들이 29일 남성복을 대거 구매해 입고 있다.
- 여성들은 남성복이 가성비와 품질·편의성이 높다며 선호하고 있다.
- 경기 침체로 저가·루즈핏 선호가 커지며 남성복 트렌드가 확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여성들이 남성복을 구매해 입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여성들은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며 입기 편하다는 이유로 남성복들을 대거 구매하고 있다고 중국신문주간이 29일 전했다. 헐렁한 티셔츠, 작업복 바지, 실루엣 정장 등 남성 의류들이 여성 소비자들의 옷장을 잠식해 가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수(小紅書)에서는 '난좡뉘촨(男裝女穿, 남성복을 입는 여성)'이라는 태그 조회 수가 8200만 회를 넘었다. 또한 성별 구분 없는 스타일링을 뜻하는 '우차볘촨다(無差別穿搭)'라는 태그의 조회 수도 9000만 회에 육박했다.
관련 게시물들은 특히 2023년 여름 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여성 이용자들은 남성복의 장점을 분석하며 "같은 가격대 여성복보다 면·마 함량이 높다", "주머니가 크다", "봉제선 마감이 깔끔하다", "지퍼 부분 처리까지 정교하다"고 평가했다.
여성들을 상대로 남성복을 판매하는 홈쇼핑 프로그램과 온라인 라이브 쇼도 급증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원들이 먼저 여성 손님들에게 "남성복이 가성비가 더 좋다"고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
중국의 한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남성복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중국 패션업계가 겪고 있는 불황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의류 산업 규모가 3분의 1 가까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이 의류비"라며 "현재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반팔 티셔츠 가격이 200위안 이하이길 원하고 완성 의류 가격도 500위안을 넘으면 판매가 급격히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남성복이 더욱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체는 "남성복의 핏은 대체로 루즈하며, 바디라인을 의도적으로 강조하지 않아 보기 드문 자연스러움을 선사한다"며 "자연스러운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남성복을 구매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