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9일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 주담대·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이 급감하며 수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 예금금리 상승과 예대금리차 축소, 비은행권 대출금리 급등세가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월 예금은행 예대금리차 1.28%p… 두 달 연속 축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서 고정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하로 급감하며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자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로 선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 대비 13.0%포인트(p) 하락한 47.8%에 그쳤다. 이는 2021년 7월(43.9%)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역시 전월 35.5%에서 지난달 27.8%로 7.7%p 하락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2022년 7월(21.4%) 이후 3년 9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으로 고정금리 수준 자체가 변동금리보다 많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자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0.02%p 오른 연 4.34%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변동형 금리는 0.11%p 하락하면서 전체 주담대 금리를 끌어내렸다.
가계대출 전체 금리는 연 4.43%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가 0.03%p 내린 연 4.31%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보증대출 금리도 0.11%p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63%로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 팀장은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가 하락한 데다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의 취급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반면 대출 금리는 제자리에 머물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축소됐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92%로 전월 대비 0.10%p 상승했다. 반면 전체 대출금리는 연 4.20%를 기록하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8%p로 전월보다 0.10%p 줄어들었으며,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신 금리가 오른 것은 정기예금 등이 올라가면서 순수저축성예금(0.08%p 상승)과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시장형금융상품(0.09%p 상승)이 동시에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대출금리 부문에서 비중이 높은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4%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기업 대출금리는 0.02%p 내렸으나, 일부 은행의 고금리 인수금융 취급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1%p 오르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기존 취급분을 포함한 4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2%로 전월 대비 0.02%p 올랐고, 총대출금리는 연 4.30%로 0.03%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p를 기록해 전월말보다 0.01%p 소폭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는 예금과 대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0.12%p 오른 연 3.34%를 기록한 가운데, 일반대출 금리는 0.57%p 급등한 연 9.62%를 나타냈다. 새마을금고 역시 예금금리가 0.05%p 상승하는 동안 대출금리는 0.26%p 오르며 연 4.70%를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역시 예대금리가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