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28일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다.
-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기업대출 우대 영향으로 5개월 만에 0.06%p 하락했다.
-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0.06%p 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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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보다 큰 대출금리 하락에 예대금리차 2개월째 축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박가연 인턴기자 = 지난달 예금은행 대출금리가 기업대출 우대금리 확대 영향으로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기업대출 금리 하락 폭이 이를 상회하며 전체 대출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82%로 전월 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과 금리 수준이 높은 금융채 비중이 축소되며 시장형금융상품이 각각 0.01%p씩 내렸다.

대출금리는 연 4.20%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이는 2025년 11월(4.15%)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4%로 전월 대비 0.06%p 하락했다. 은행권의 기업여신 확대를 위한 우대금리 지원 영향으로 대기업(-0.02%p)과 중소기업(-0.11%p) 금리가 모두 내렸다.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51%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6%p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34%로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일반신용대출도 연 5.57%를 기록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자금대출 역시 연 4.07%로 0.01%p 소폭 상승했다.
이혜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지표 금리인 은행채 5년물 등 장기물 금리가 3월 중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와 함께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를 밀어 올렸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 고정금리 주담대 취급 비중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가 엇갈리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38%p로, 전월 대비 0.05%p 축소되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외면 현상은 더욱 심화됐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35.5%로 전월 대비 7.6%p 하락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팀장은 "이는 2022년 9월(33.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정책 대출을 제외한 일반 대출에서는 고정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대출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변동금리를 선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내 고정금리 비중은 60.8%로 전월 대비 10.3%p 급락하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기관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0.53%p)과 새마을금고(-0.01%p)의 대출금리는 하락했으며 신협(+0.12%p)과 상호금융(+0.04%p)은 상승했다. 특히 비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저축은행(-0.06%p), 신협(-0.06%p) 등 대부분의 기관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3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0%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으나, 총대출금리는 연 4.2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른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7%p로 전월 대비 0.01%p 확대됐다.
이 팀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4월 들어 장기 은행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변동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는 상승하는 등 지표 금리 간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유지된다면 향후 두 금리 간의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