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9일 삼청동서 사전투표했다.
-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투표권 요구를 듣고 현장 지시했다.
- 투표 중 반만 찍힌 도장 무효 여부를 선관위에 확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29일 낮 12시 6분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 차림으로 투표소에 등장했다. 투표 당일인 만큼 정당 상징색과 무관한 색을 선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고, 중립 의무를 지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 부부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전셋집을 얻어 주소지를 옮겼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인천시장·계양구청장 선거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에 한 표를 행사했다.

◆ 사전투표소 앞 '발달장애인 단체'와의 만남…손편지 읽고 현장 지시
이 대통령 부부가 삼청동 주민센터 입구에 들어설 당시, 현장에서는 발달장애인 인권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 회원 수십 명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그림 투표용지 제작'과 '투표보조원 도입'을 요구하며 "투표는 권리다! 발달장애인 참정권 보장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있었다.
단체 측은 이 대통령에게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소송에서 2심까지 승소했으나 대법원 절차가 남아있어 아직 투표 현장에는 도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 발달장애인이 건넨 3장 분량의 손편지를 직접 열어 읽은 뒤 단체 회원과 활동가들로부터 구체적인 상황을 전달받았다.
발달장애인들과 활동가들은 "노인이나 한글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사진(그림)이 없으면 투표하기 어렵다", "보조인이 있어야 안전하게 원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고 자기 결정권도 쉬워진다"며 시각장애인용 점자 도구처럼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조용구(투표용지 위에 사진 든 종이를 덧대는 방식)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이 대통령은 "투표용지에 그림을 넣어달라는 것이냐. 비용 말고 다른 문제가 있느냐"며 관심을 보인 뒤 주진우 공공갈등조정비서관에게 "비용이 얼마 드는지와 왜 안 되는지 보고해 달라"고 현장 지시를 내렸다.
아울러 단체 측에 "사전투표는 전국의 모든 후보를 위한 용지를 다 만들어야 하니, 시작이 중요하므로 본투표에서 (도입)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단체 측도 "단계적으로 천천히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기표소 안에서 선관위원에 "반만 찍힌 도장, 무효표 안 되나" 직접 확인
사전투표소인 삼청동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관외선거인 투표소에 들어선 이 대통령 부부는 일반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차례로 줄을 선 뒤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받았다.
먼저 기표소에 들어갔던 이 대통령은 투표 도중 잠시 밖으로 나와 선거관리원에게 투표용지를 가리키며 "이게 동그라미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히면 괜찮느냐. 무효가 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현장 선관위원이 무효표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무리했다.
이어 김 여사와 강 실장도 차례로 투표를 마쳤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의 사전투표는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로 완성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안 부대변인은 또 "이날 사전투표소 안팎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투표했다'고 외치며 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며 "이 대통령 부부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투표를 마치고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찰보리 비빔밥과 수제비, 주꾸미 볶음, 녹두전, 김치전 등으로 점심 식사를 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