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WSTS를 인용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1조5112억달러로 90%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AI 확산으로 트레이닝용에 이어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GPU·D램에서 CPU·낸드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 WSTS는 2026년 메모리 시장이 3.5배 늘어 8039억달러에 이르고, 2027년 전체 반도체 시장이 1조913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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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90% 급성장한 1조511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세계반도체시장통계(WSTS)'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성장률 역시 기존 최고치였던 1995년의 42%를 크게 웃돈다고 했다.
WSTS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은 회원 반도체사들의 전망과 거시경제 동향 등에 바탕해 산출한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전망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업황 판단의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작년말 WSTS는 2026년 시장 규모를 9754억 달러(약 155조 원)로 점쳤지만 불과 반년 만에 연간 전망치를 대거(55%) 상향했다. 그만큼 올 들어 반도체 시장의 확장세가 급격하다는 의미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는 지난 2024년 급성장세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데이터 학습용, 즉 '트레이닝' AI칩이 중심이었다.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D램에 관련 수요가 집중됐다.
최근에는 '추론'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GPU와 DRAM뿐 아니라, 추론에 적합한 CPU(중앙처리장치)와 데이터를 장기 저장하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로까지 수요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WSTS의 2026년 수정 전망에 따르면 GPU와 CPU 등 로직 반도체(Logic Chip)는 37% 늘어 4113억 달러에 달할 전망. 메모리는 3.5배 폭증한 80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WSTS는 내년(2027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비 27% 늘어난 1조9136억 달러로 추정했다.
전통적으로 반도체 업계는 설비투자와 수급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을 그려왔다. 산이 높을수록 골도 깊어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선 "AI 붐이 이러한 과거 사이클을 무색하게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다만 스마트폰과 PC, 게임기 제조사들의 경우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판매량이 위축될 가능성도 도사린다. 닌텐도는 최근 일본 내 '닌텐도 스위치 2' 판매 가격을 1만엔(약 20%) 넘게 인상했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