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야 흐발린스카가 3일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 예선 통과자인 흐발린스카는 약체 전력에도 롤랑가로스 준결승에 오르며 오픈 시대 두 번째 기적을 썼다
- 투어 경비에 어려움을 겪던 그는 4강 진출로 75만 유로 상금을 확보하며 디아나 슈나이더와 결승행을 다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금 11억원 확보...커리어 통산 총상금보다 많아
주니어 시절 시비옹테크의 복식 파트너 활약하기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랭킹 114위의 예선 통과자 마야 흐발린스카(24·폴란드)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기적 같은 돌풍을 이어가며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여기선 아무도 나를 몰라본다"며 푸념하던 무명 선수가 단 2주 만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롤랑가로스의 샛별로 떠올랐다.
흐발린스카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2번 시드 안나 칼린스카야(24위·러시아)를 1시간 54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6<3>, 6-3)으로 제압했다.

24세의 흐발린스카는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 본선 승리가 단 1승에 불과했고, WTA 투어 클레이코트 통산 승수도 2승이 전부였다. 그런 선수가 예선부터 치고 올라와 롤랑가로스 준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1968년 오픈 시대 이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예선 통과자가 4강에 오른 것은 2020년 나디아 포도로스카(아르헨티나)에 이어 흐발린스카가 역대 두 번째다.
이날 흐발린스카는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 랠리를 길게 끌고 가며 칼린스카야의 실책을 유도했다. 철저하게 계산된 전술로 상대를 물고 늘어진 끝에 값진 승리를 낚았다.

흐발린스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기서 치르는 모든 경기가 믿기지 않는다. 속으로는 긴장되고 불안했지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했고 그게 통해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폴란드 남부 출신인 그녀는 프랑스오픈 4회 우승자인 동갑내기 이가 시비옹테크와 주니어 시절 복식 파트너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먼저 세계 정상에 선 시비옹테크를 보며 한때 심한 회의감을 겪기도 했으나 시비옹테크가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도리어 자신이 폴란드 테니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4강 진출로 흐발린스카는 선수 인생을 바꿀 일대 전환점을 맞이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투어 경비와 호텔비 부담을 토로하며 전담 팀조차 꾸리지 못했던 처지였다. 그러나 이번 준결승 진출로 남녀 단식 4강에 주어지는 상금 75만 유로(약 11억 원)를 확보했다. 이는 그녀가 지금까지 커리어 통산 벌어들인 총상금인 86만 4030달러와 맞먹는 거액이다.
흐발린스카는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며 역시 돌풍의 주인공이 된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