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그룹이 4일 SK실트론 매각 계획을 재검토했다.
- 두산과의 본계약은 지연됐고, 매각가 이견도 커졌다.
- AI 반도체 호황에 SK실트론 가치가 다시 부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그룹, SK실트론 매각 계획 재검토 관측
매각가 놓고 '시각차 있다'는 분석도 제기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본계약 체결을 목전에 뒀던 두산그룹의 SK실트론 인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그 배경에 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를 놓고 SK그룹이 SK실트론 매각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얘기부터, 매각가를 놓고 시각차가 커졌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4일 재계 및 IB업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이 SK실트론 매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SK그룹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리밸런싱 차원에서 SK실트론을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두산그룹을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두산은 SK그룹이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지분 19.6% 등 70.6%에 대해 지난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인수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본계약 최종 서명을 남긴 상황에서 돌연 관련 일정이 미뤄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SK그룹에서 특별한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와 시장에선 그룹 내부에서 매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 전망,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SK그룹 안팎에서 'SK실트론의 미래 가치 재산정과 함께 내부 시너지·내부 매각 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도체 생산의 출발점인 웨이퍼를 공급하는 SK실트론은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로 단순한 계열사가 아니라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축으로 재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란 분위기와도 연결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5년안에 전속력으로 메모리 반도체(웨이퍼 기준)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예정"이라며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이를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각가를 놓고 시각차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으로 평가돼 왔지만, AI 메모리 호황이 겹치면서 양측의 눈높이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시각이다. 또한 (주)두산 별도 계약을 통해 연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9.4% 지분에 대해서도 양측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 행사장에서 SK실트론 매각에 대해 "실무진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SK그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SK실트론 매각과 관련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 목적과 최태원 회장의 개인 지분 문제 등으로 매각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반도체 초호황 장기화로 SK가 SK실트론 매각을 두고 내부 검토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