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2일 체코와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러 원정 16강을 노린다.
- 체코는 장신과 투쟁심, 시크·크레이치 등이 강점이라 김민재 중심 수비진의 부담이 크다.
- 손흥민·황희찬·이강인 공격조와 고지대·비 적응 우위를 앞세워 홍명보호가 전술 보안 속 총력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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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일 비 예보...빠른 패스 능한 한국에 유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년을 달려온 홍명보호가 마침내 운명의 첫판을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복병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카타르 대회에 이은 2대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을 정조준한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곧바로 16강이 아닌 32강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조 3위도 32강에 오를 수 있지만 가시밭길이 기다린다. 3위로 진출하면 우승 후보 독일이나 강호 벨기에를 만난다. 반면 조 1, 2위로 오르면 대진이 한결 수월하다. 홍 감독이 '좋은 위치에서 32강 진출'을 공언한 이유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은 첫 경기를 패하고 토너먼트에 오른 적이 없다. 체코전 승리가 절대적인 분수령이다.

체코는 20년 만에 본선에 오른 만만치 않은 상대다. 투쟁심과 압도적인 체격이 강점이다. 특히 키 190cm 이상 선수가 10명에 달해 고공 공격이 위협적이다. 공격진에는 레버쿠젠의 '주포' 파트리크 시크와 파벨 슐츠가 버틴다. 황희찬의 소속팀 동료이자 주장인 센터백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도 경계 대상이다. '철기둥'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홍명보호 스리백 수비진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의 무기는 막강한 공격진이다. '골잡이' 손흥민이 원톱 선봉에 서고 황희찬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을 지원한다.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골을 추가하면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마스크를 썼던 지난 대회와 달리 몸 상태가 순조롭다. 미국 사전 캠프 평가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예리한 발끝을 증명했다.

홍명보호는 철저한 현지 적응도 마쳤다.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의 고지대다. 희박한 공기와 빠른 공 탄성이 변수다. 대표팀은 지난달 일찍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캠프를 차려 보름 넘게 고지대 훈련을 소화했다. 반면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저지대인 텍사스에 머문 체코보다 적응 면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경기 당일 예보된 비로 젖은 그라운드 역시 빠른 패스를 구사하는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결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장막을 치고 전술 보안에 돌입했다. 최근 훈련장을 현수막으로 철저히 가렸고 공식 훈련도 미공개로 전환했다. 부상 자원들의 희비는 갈렸다. 종아리 통증이 있던 측면 수비수 이태석은 정상 훈련에 합류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다만 발목을 다친 배준호는 사이클을 타며 페이스를 조절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