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아르탄이 9일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 CBP는 추가 신원 조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했다.
- 축구계는 반발했고 FIFA는 아르탄을 심판 명단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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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관장할 '소말리아 출신 1호 월드컵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개최지 미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AP통신과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유효한 여행 비자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아르탄 심판이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 등 본선 무대로 향하던 중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추가 검사 과정에서 신원 조회 관련 부적격 판정이 내려져 아르탄을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귀국선에 탑승시켰다고 확인했다.

아르탄은 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아프리카 최고 판관이다. 소말리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심판진에 이름을 올리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본선 무대 시작도 하기 전에 무산됐다. 소말리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광범위한 이민 단속 정책의 일환으로 지정한 여행 금지 대상국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소말리아에 대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왔으며 앞서 이란 대표팀 관계자들에게도 비자 발급을 거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축구계는 즉각 반발했다. 전 소말리아 대표팀 주장이자 소말리아 청소년체육부 수석 고문인 이세 아덴 압시르는 "미국의 조치는 개인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 정신에 대한 축구계의 약속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문제가 발생하자 입장을 바꾸며 발을 뺐다. 당초 아르탄의 비자 문제가 해결됐다고 공언했던 FIFA는 성명을 통해 "개최국의 이민 관련 절차에 관여하지 않으며 비자 발급은 정부 고유의 권한"이라며 아르탄을 월드컵 심판 명단에서 공식 제외했다.
psoq1337@newspim.com












